[자영업희망콜센터]포천시 카페 독립점포 겨울철 판매 늘릴 방안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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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그림 동호회에 벽면 제공…분위기·매출 '업'
밸런타인데이 등 적극 활용…기념일에 맞춤형 테이블장식
특별한 공간 만들어 주면 재방문 늘며 단골고객 확보
밸런타인데이 등 적극 활용…기념일에 맞춤형 테이블장식
특별한 공간 만들어 주면 재방문 늘며 단골고객 확보
Q. 경기 포천시 소흘읍 송우리에서 카페를 운영하고 있는 김하늘(25)이라고 합니다. 제가 운영하고 있는 점포는 여성과 연인들이 많이 찾는 카페로, 주로 커피와 간단하게 먹을 수 있는 브런치 위주의 메뉴를 판매하고 있습니다. 가게 배후를 아파트 단지가 둘러싸고 있습니다. 매장 형태는 프랜차이즈 가맹점이 아니라 개인 독립 점포입니다. 인테리어는 일반적인 카페 분위기를 그대로 재현했습니다. 벽면은 요즘 유행하는 콘크리트벽에 투명 코팅 처리를 하고, 천장은 노출 콘크리트로 마감했으며 바닥은 우레탄으로 시공했습니다. 그리고 실내에 자작나무 한 그루와 커피나무 두 그루를 설치해 놓았습니다. 가게를 오픈한 뒤 단골고객도 생기고 해서 매출은 손익분기점을 뛰어넘는 수준입니다. 겨울 시즌이 다가오니 매장 분위기를 바꾸면 판매에 도움이 될 것 같은데, 좋은 방안이 없을까요.
A. 개인 독립 점포 형태의 카페를 여는 점주 중에는 프랜차이즈 가맹점과 똑같은 콘셉트로 매장을 꾸며 독립 매장의 장점을 효과적으로 살리지 못하는 분이 많습니다. 매장 분위기를 바꾸고 싶어도 어떻게 해야 하는지 몰라 고민하는 분도 많습니다. 기본적으로 인테리어 공사를 할 때 디스플레이에 대한 부분을 염두에 두면 카페 분위기를 바꾸기가 좀 더 쉬워질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다양한 방법을 제안하고 싶습니다.
첫 번째, 벽면 활용에 대한 부분입니다. 지역에서 활동하는 사진동호회나 그림동호회에 대한 정보를 입수, 그들에게 벽면을 전시공간으로 빌려주는 방법이 있습니다. 섭외가 원활하게 되면 주기적으로 동호회별 전시공간을 제공해 동호회는 전시공간이 생겨 좋고, 카페 점주는 동호회와 친밀해지는 계기가 됩니다.
이렇게 인적 네크워크가 넓어지면 자연스레 매출도 올라가는 법입니다. 단 카페 벽면을 콘크리트와 페인트 도배로 마감했을 때 벽면에 사진액자나 그림액자를 설치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이런 부분은 매장에 인테리어 작업할 때부터 고려해 반영하는 것이 좋을 듯합니다.
두 번째, 커피나무와 자작나무가 있는 공간은 월별 행사나 계절에 초점을 맞추어 디스플레이하는 방안을 제안합니다. 1년을 주기로 월별 행사가 많이 있습니다.
예를 들자면 신년, 밸런타인데이, 화이트데이, 블랙데이, 추석, 핼러윈데이, 빼빼로데이, 크리스마스 등입니다. 따라서 나무 한가운데에 예쁘고 조그마한 흑판을 준비해 그 달 또는 그 주의 행사에 관련된 이벤트를 알리는 게 좋습니다. 판매 촉진을 유도하는 기능으로 활용하는 것이지요. 낚싯줄을 사용해 사탕, 빼빼로, 과자박스, 크리스마스용 볼, 핼러윈데이 장식물 등을 매달아 색다른 매장 분위기를 연출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다가올 크리스마스를 생각해 나무 자체에 LED조명을 디스플레이해 밝고 생기 넘치는 인테리어를 구상한다면 고객들에게 즐거움을 줄 수 있을 것입니다.
세 번째, 기념일과 같은 특별한 날에는 유리화기와 초를 이용한 테이블 장식을 맞춤형으로 제공한다면 단골 고객 확보가 더욱 쉬워질 것입니다. 생일, 모임, 연인들을 위한 특별한 날에는 테이블보를 준비해 깔아주고 유리 볼에 물을 담아 식용색소를 넣는 등 특별한 공간을 연출해주면 고객의 재방문율이 올라갈 게 틀림없습니다. 공간에 여유가 있다면 고객이 직접 테이블 장식을 할 수 있도록 아기자기하고 예쁜 소품을 미리 준비해 제공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네 번째, 다가오는 겨울의 큰 행사는 크리스마스지만 그날만을 위한 디스플레이에 집중한다면 그 이후에는 촌스러운 매장으로 남을 것입니다.
따라서 의뢰인은 크리스마스 장식에만 집중하지 말고 내년 2월까지 쓸 수 있는 매장 디스플레이를 생각해야 합니다. 산타클로스 인형보다는 눈사람 인형으로 메인 공간을 채워주고, 크리스마스 관련 장식의 비중을 낮추면 됩니다. 인터넷 오픈마켓에서 구매할 수 있는 예쁜 겨울 디스플레이용 시트지를 사서 매장 유리창에 장식하면 저렴한 비용으로 매장 분위기를 바꿀 수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카페를 방문하는 고객은 매장에서 판매하는 일반적인 상품보다는 나만의 공간, 나만의 것을 원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고객들이 소문난 집과 맛집, 특별한 곳을 찾아 다니는 이유도 바로 그 때문입니다. 고객들이 특별함을 느낄 수 있도록 매장 분위기를 수시로 바꾸는 것은 판매 촉진과 직결되는 문제입니다.
정리=강창동 유통전문기자 cdkang@hankyung.com
도움말=김경일 이미지모드 대표 imagemode@naver.com
한경 ·한국소상공인컨설팅협회 공동기획
A. 개인 독립 점포 형태의 카페를 여는 점주 중에는 프랜차이즈 가맹점과 똑같은 콘셉트로 매장을 꾸며 독립 매장의 장점을 효과적으로 살리지 못하는 분이 많습니다. 매장 분위기를 바꾸고 싶어도 어떻게 해야 하는지 몰라 고민하는 분도 많습니다. 기본적으로 인테리어 공사를 할 때 디스플레이에 대한 부분을 염두에 두면 카페 분위기를 바꾸기가 좀 더 쉬워질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다양한 방법을 제안하고 싶습니다.
첫 번째, 벽면 활용에 대한 부분입니다. 지역에서 활동하는 사진동호회나 그림동호회에 대한 정보를 입수, 그들에게 벽면을 전시공간으로 빌려주는 방법이 있습니다. 섭외가 원활하게 되면 주기적으로 동호회별 전시공간을 제공해 동호회는 전시공간이 생겨 좋고, 카페 점주는 동호회와 친밀해지는 계기가 됩니다.
이렇게 인적 네크워크가 넓어지면 자연스레 매출도 올라가는 법입니다. 단 카페 벽면을 콘크리트와 페인트 도배로 마감했을 때 벽면에 사진액자나 그림액자를 설치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이런 부분은 매장에 인테리어 작업할 때부터 고려해 반영하는 것이 좋을 듯합니다.
두 번째, 커피나무와 자작나무가 있는 공간은 월별 행사나 계절에 초점을 맞추어 디스플레이하는 방안을 제안합니다. 1년을 주기로 월별 행사가 많이 있습니다.
예를 들자면 신년, 밸런타인데이, 화이트데이, 블랙데이, 추석, 핼러윈데이, 빼빼로데이, 크리스마스 등입니다. 따라서 나무 한가운데에 예쁘고 조그마한 흑판을 준비해 그 달 또는 그 주의 행사에 관련된 이벤트를 알리는 게 좋습니다. 판매 촉진을 유도하는 기능으로 활용하는 것이지요. 낚싯줄을 사용해 사탕, 빼빼로, 과자박스, 크리스마스용 볼, 핼러윈데이 장식물 등을 매달아 색다른 매장 분위기를 연출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다가올 크리스마스를 생각해 나무 자체에 LED조명을 디스플레이해 밝고 생기 넘치는 인테리어를 구상한다면 고객들에게 즐거움을 줄 수 있을 것입니다.
세 번째, 기념일과 같은 특별한 날에는 유리화기와 초를 이용한 테이블 장식을 맞춤형으로 제공한다면 단골 고객 확보가 더욱 쉬워질 것입니다. 생일, 모임, 연인들을 위한 특별한 날에는 테이블보를 준비해 깔아주고 유리 볼에 물을 담아 식용색소를 넣는 등 특별한 공간을 연출해주면 고객의 재방문율이 올라갈 게 틀림없습니다. 공간에 여유가 있다면 고객이 직접 테이블 장식을 할 수 있도록 아기자기하고 예쁜 소품을 미리 준비해 제공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네 번째, 다가오는 겨울의 큰 행사는 크리스마스지만 그날만을 위한 디스플레이에 집중한다면 그 이후에는 촌스러운 매장으로 남을 것입니다.
따라서 의뢰인은 크리스마스 장식에만 집중하지 말고 내년 2월까지 쓸 수 있는 매장 디스플레이를 생각해야 합니다. 산타클로스 인형보다는 눈사람 인형으로 메인 공간을 채워주고, 크리스마스 관련 장식의 비중을 낮추면 됩니다. 인터넷 오픈마켓에서 구매할 수 있는 예쁜 겨울 디스플레이용 시트지를 사서 매장 유리창에 장식하면 저렴한 비용으로 매장 분위기를 바꿀 수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카페를 방문하는 고객은 매장에서 판매하는 일반적인 상품보다는 나만의 공간, 나만의 것을 원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고객들이 소문난 집과 맛집, 특별한 곳을 찾아 다니는 이유도 바로 그 때문입니다. 고객들이 특별함을 느낄 수 있도록 매장 분위기를 수시로 바꾸는 것은 판매 촉진과 직결되는 문제입니다.
정리=강창동 유통전문기자 cdkang@hankyung.com
도움말=김경일 이미지모드 대표 imagemode@naver.com
한경 ·한국소상공인컨설팅협회 공동기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