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목드라마 '비밀'과 '상속자들'이 동시에 시청률을 올리며 치열하게 1위를 다투고 있다.

8일 시청률 조사업체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밤 10시 방송된 KBS '비밀' 14화는 전국 기준 17.3%, 수도권 기준 18.9%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31일 방송분이 기록한 전국 기준 16.7%, 수도권 기준 18.8%를 각각 0.6%포인트, 0.1%포인트 넘어선 수치다.

전체 16부작으로 이제 두 회차 방송을 남겨두고 이야기가 결말을 향해 달려가면서 시청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같은 시간대 방송된 SBS '상속자들' 10화 역시 전국 기준 15.3%, 수도권 기준 17.2%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6일 방송분이 기록한 전국 13.4%, 수도권 15.3%보다 각각 1.9%포인트씩 끌어올렸다.

김은숙 작가의 극본으로 관심을 끈 이 드라마는 초반 시청률이 기대에 못 미쳤지만, 점점 뒷심을 발휘하며 작가의 저력이 나타나고 있다는 평이다.

반면, 동시간대 방송된 MBC '메디컬탑팀'은 전국 3.8%, 수도권 4.0%로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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