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유럽증시가 혼조세로 마감했다. 유럽중앙은행(ECB)의 전격 기준 금리 인하로 장 내내 상승과 하락을 반복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지수는 0.44% 상승한 9081.03으로 마감해 전날에 이어 사상 최고치 행진을 지속했다. 반면 프랑스 파리증시의 CAC40 지수는 0.14% 하락한 4280.99로 장을 마쳤으며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도 0.66% 떨어져 사흘 연속 하락했다. 범유럽지수인 스톡스(Stoxx)50 지수도 전날보다 0.44% 밀렸다.

이날 독일, 프랑스 등 유럽 주요국 증시는 하락세를 거듭하다 ECB의 금리 인하 소식에 급반등했으나 후반 들어 상승 동력이 떨어졌다.

ECB는 지난 5월 기준금리를 0.5%로 내린 데 이어 이날 역대 최저치인 0.25%로 다시 인하해 경게 부양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미국의 3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전분기 대비 2.8% 증가해 시장 전망치를 웃돈 것도 호재로 작용했다.
노경목 기자 autonom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