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은 교육용 스마트 로봇 ‘아띠’를 프랑스에 수출한다. 프랑스 빅로봇과 1000대 수출 계약을 맺었다고 5일 밝혔다.

아띠는 놀이를 통해 유아와 어린이의 두뇌 계발과 신체 발달을 돕는다. 기획 단계부터 세계 시장 진출을 염두에 두고 각국 어린이에게 맞춰 개발했다. 영어 교육 콘텐츠로 잘 알려진 미국 유타주립대(USU)와 교육용 콘텐츠를 공동으로 연구했다. 어린이용 프로그래밍 교육 콘텐츠도 제공한다. 블록 형태의 그래픽을 벽돌 쌓기처럼 조합해 손쉽게 프로그래밍을 해볼 수 있다.

빅로봇은 청소 로봇, 전기 자전거 등 정보통신기술(ICT)을 적용한 첨단기기 유통 전문업체다. 프랑스 공교육 기관 등 유아교육 기관에 아띠를 판매할 계획이다.

이번 계약은 지난달 24일 아띠 정식 판매를 시작한 후 첫 수출 계약이다. 앞서 시범 판매 기간에 스페인 최대 이동통신사 텔레포니카가 진행하는 유소년 ICT 교육 프로그램 ‘탈렌툼 스쿨’에서 채택해 활용하기도 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현재 말레이시아 등과도 수출 협의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전설리 기자 slj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