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부자 거래' SAC, 벌금 18억弗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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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사 당국으로부터 내부자 거래 혐의로 조사받아 온 미국 대형 헤지펀드 SAC캐피털어드바이저스가 유죄를 인정하고 12억달러의 벌금을 내기로 합의했다. 올해 초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내기로 합의한 벌금 6억1600만달러를 포함하면 벌금 총액이 사상 최대인 18억달러에 달한다. 1980년대 ‘정크본드의 왕’으로 불렸던 마이클 밀켄이 같은 내부자 거래 혐의로 냈던 벌금 6억달러의 세 배에 달하는 규모다.
미국 연방검찰은 4일(현지시간) SAC캐피털이 불법적인 내부자 거래 혐의를 인정했으며 이번 합의로 형사 기소를 취소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법원이 양측의 합의를 승인하면 사건은 종결된다. 검찰은 SAC캐피털 창업자이자 거물 헤지펀드 매니저인 스티브 코언 회장 개인에 대한 수사는 계속할 방침이다.
SAC캐피털은 이날 성명서를 통해 “일부 직원이 벌인 불법 행위에 대해 법적인 책임을 지는 것”이라며 “지난 21년간 SAC캐피털에서 일해 온 3000여명의 정직한 직원은 이들과 다르다”고 강조했다.
뉴욕=유창재 특파원 yoocool@hankyung.com
미국 연방검찰은 4일(현지시간) SAC캐피털이 불법적인 내부자 거래 혐의를 인정했으며 이번 합의로 형사 기소를 취소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법원이 양측의 합의를 승인하면 사건은 종결된다. 검찰은 SAC캐피털 창업자이자 거물 헤지펀드 매니저인 스티브 코언 회장 개인에 대한 수사는 계속할 방침이다.
SAC캐피털은 이날 성명서를 통해 “일부 직원이 벌인 불법 행위에 대해 법적인 책임을 지는 것”이라며 “지난 21년간 SAC캐피털에서 일해 온 3000여명의 정직한 직원은 이들과 다르다”고 강조했다.
뉴욕=유창재 특파원 yoocoo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