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밤 미국증시는 2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글로벌 경제지표가 호조세를 보이자 투자심리가 개선된 것으로 풀이된다. 외국인 매도 공세에 2020선으로 떨어진 코스피지수가 반등에 성공할지 주목된다.

한국의 외환보유액이 넉달 연속 사상 최대 기록을 경신했다. 미국 재무부가 지난달 30일 한국의 외환보유액이 필요 이상으로 많다고 불만을 제기했지만 월간 증가액은 오히려 더 커져 2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법무부가 통합진보당에 대해 헌법재판소에 위헌정당해산 심판을 청구하는 안건을 5일 오전 국무회의에 상정키로 방침을 정했다. 이 안건이 통과돼 위헌정당해산 심판 청구가 이뤄지면 이는 헌정사상 처음이다.

◆ 미국증시, 경제지표 호조에 상승

4일(현지시간)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3.57포인트(0.15%) 오른 1만5639.12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6.29포인트(0.36%) 상승한 1767.93을, 나스닥 종합지수는 14.55포인트(0.37%) 뛴 3936.59를 각각 기록했다.

◆ 국제유가, 달러화 약세로 강보합 마감

국제유가는 강보합세로 마감했다. 4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지난주 종가보다 0.01달러 오른 배럴당 94.62달러에서 거래를 마감했다.

금값도 3거래일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12월물 금은 지난주 종가보다 1.5달러(0.1%) 오른 온스당 1314.70달러로 장을 마쳤다. 앞서 2거래일 동안 금 가격은 2.7%의 하락세를 보였다.

◆ 한국, 외환보유액 사상 최대 기록 … 지난달 3432억 달러

한국의 외환보유액이 넉달 연속 사상 최대 기록을 경신했다. 미국 재무부가 지난달 30일 한국의 외환보유액이 필요 이상으로 많다고 불만을 제기했지만 월간 증가액은 오히려 더 커져 2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한국은행은 10월 말 현재 외화보유액이 3432억3000만 달러로, 한달 전보다 63억 달러 늘었다고 5일 밝혔다. 종전 사상 최대치인 3369억2000만 달러를 한달 만에 경신했다.

◆ 블랙베리, 매각 계획 전격 취소…10억달러 자금조달 추진

경영난으로 지난 8월 매각 계획을 발표했던 캐나다의 스마트폰 제조업체 블랙베리가 4일(현지시간) 매각 계획을 전격 취소했다.

블랙베리는 또 토르스텐 하인스 최고경영자(CEO)를 해임하고 전환사채를 발행하는 방식으로 10억 달러(약 1조600억원)의 자금을 외부에서 조달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블랙베리가 경영난 타개 방법을 독자 생존 쪽으로 바꾼 것으로 보인다.

◆ 통진당 해산 심판 청구안, 오늘 국무회의 상정

법무부가 통합진보당에 대해 헌법재판소에 위헌정당해산 심판을 청구하는 안건을 5일 오전 국무회의에 상정키로 방침을 정했다.

정당해산은 국무회의 심의와 법무부 장관 제소를 거쳐 대통령이 헌법재판소에 청구한다. 헌법재판관 9명 중 6명 이상이 찬성하면 정당해산 결정이 내려진다.

◆ 박 대통령, 프랑스 총리와 만찬…원전협력 확대 합의

프랑스를 공식방문중인 박근혜 대통령은 4일(현지시간) 방문의 마지막 일정으로 파리의 마티뇽궁에서 장 마크 에로 프랑스 총리가 주최한 만찬에 참석했다.

만찬에서 박 대통령과 에로 총리는 문화 및 교육분야 협력, 교역과 투자확대를 위한 환경조성, 창조경제 및 첨단산업 분야 협력을 통한 신성장동력 발굴 등 양국의 관심사를 논의했다.

◆ 당정, 오늘 경제활성화 입법대책 협의

정부와 새누리당은 5일 오전 국회에서 당정협의를 하고 경제활성화 관련 법안들을 처리하기 위한 대책을 논의한다.

당정은 이날 회의에서 경제활성화 관련 중점법안 현황을 점검하고 구체적인 입법 대책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부동산정상화, 서비스산업발전, 외국인투자촉진 등을 위한 법안이 집중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한경닷컴 변관열 산업경제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