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정부 웹사이트 해커 공격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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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정부 웹사이트들이 해커들의 공격을 받았다.
필리핀 정부는 정부 웹사이트들이 공직자 부패를 비난하는 해커들의 공격을 받았다고 3일(현지시간) 발표했다.
필리핀 과학부 IT분야 담당자 로이 에스피리투는 정부 행정감찰 사무소를 비롯해 최소 5개 기관의 정부 웹사이트가 해킹을 당했다고 말했다. 해킹을 당한 사이트에는 공직자 부패 항의 집회에 참여하라는 메시지가 게시됐다.
‘어나니머스 필리핀’을 자처한 해커들은 ‘자신들만 생각하는 정부와 정치인, 잘못된 민주주의’라며 공직자와 정치인의 부패 행태를 규탄했다.
지난 8월 필리핀에서는 한 여성 기업인이 야당 국회의원과 공모해 100억페소(2500억원)대에 달하는 정부 보조금을 가로챈 사건이 알려져 수만 명의 시민이 시위에 참가했으며 일부는 인터넷에서 시위를 계속 진행하고 있다.
에스피리투는 “누가 이번 일을 했는지 밝혀내기 위한수사를 진행 중”이라며 “정부 웹사이트를 훼손한 경우 최대 징역 6개월에 처할 수 있다”고 말했다. 강영연 기자 yykang@hankyung.com
필리핀 정부는 정부 웹사이트들이 공직자 부패를 비난하는 해커들의 공격을 받았다고 3일(현지시간) 발표했다.
필리핀 과학부 IT분야 담당자 로이 에스피리투는 정부 행정감찰 사무소를 비롯해 최소 5개 기관의 정부 웹사이트가 해킹을 당했다고 말했다. 해킹을 당한 사이트에는 공직자 부패 항의 집회에 참여하라는 메시지가 게시됐다.
‘어나니머스 필리핀’을 자처한 해커들은 ‘자신들만 생각하는 정부와 정치인, 잘못된 민주주의’라며 공직자와 정치인의 부패 행태를 규탄했다.
지난 8월 필리핀에서는 한 여성 기업인이 야당 국회의원과 공모해 100억페소(2500억원)대에 달하는 정부 보조금을 가로챈 사건이 알려져 수만 명의 시민이 시위에 참가했으며 일부는 인터넷에서 시위를 계속 진행하고 있다.
에스피리투는 “누가 이번 일을 했는지 밝혀내기 위한수사를 진행 중”이라며 “정부 웹사이트를 훼손한 경우 최대 징역 6개월에 처할 수 있다”고 말했다. 강영연 기자 yy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