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5개 프로그램 톱5 올라…박카스 국토대장정 등 인기
"대외활동 지원 경험" 51%
캠퍼스 잡앤조이와 취업 포털 잡코리아, 아르바이트 포털 알바몬이 지난달 15~22일 모바일·웹을 통해 대외활동 부문별로 설문조사한 것으로 응답자는 718명이었다.
조사 결과 부문별 1위는 △국토대장정=박카스 대학생 국토대장정(동아제약) △기자단=네이버 트렌드 리포터(NHN) △마케터(모니터단 포함)=KT&G 상상마케팅스쿨(KT&G) △봉사활동=글로벌 청년봉사단 비욘드(포스코) △해외탐방=KB락스타 챌린지 해외배낭여행(KB금융그룹) △홍보대사(서포터즈 포함)=삼성그룹 대학생 서포터즈(삼성그룹) △정부·지자체·공공기관=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대학생 기자단(미래창조과학부) 등이었다.
삼성은 글로벌 기업답게 5개 프로그램을 각 분야 베스트 5에 올리는 기록을 세웠다. 홍보대사 1위를 비롯해 마케터 부문에서 2위(삼성모바일러스), 4위(삼성증권 대학생 멤버십 영 크리에이터), 5위(삼성전자 아이 크리에이터)를 휩쓸었다. 기자단 부문에서는 삼성그룹 열정기자단이 2위를 차지했다.
또 박카스 대학생 국토대장정(50.7%), 삼성그룹 대학생 서포터즈(38%), 네이버 트렌드 리포터(28%)는 분야를 막론하고 가장 높은 응답률을 얻었다. 2011년 시작한 KB국민은행의 KB락스타 챌린지는 23.4%의 지지를 얻어 전통의 해외 탐방 프로그램인 LG 글로벌 챌린지(20.3%)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
‘대외활동 중 대학생들이 가장 참여하고 싶은 분야를 꼽아 달라’(복수 응답)는 질문에는 ‘해외탐방’이 75.6%로 1위를 차지했다. 대외활동에 참여하면서 해외여행을 통해 견문을 넓힐 수 있는 기회인 만큼 지지도가 가장 높았다. 봉사활동(43.5%)과 국토대장정(40.1%)이 각각 2, 3위였다. 이어 프로그램 수가 가장 많은 홍보대사(37.2%), 마케터(35.8%), 기자단(23.3%) 순이었다.
대부분의 대학생과 취업준비생들은 대외활동을 ‘필수’로 여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에 응한 718명 중 51.1%는 ‘대외활동에 지원한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으며 이 가운데 69.2%는 ‘대외활동에 직접 참여한 경험이 있다’고 말했다. 또 ‘대외활동에 지원한 경험이 없다’고 응답한 이들 중 76.9%는 ‘앞으로 지원할 계획이 있다’고 답했다.
박수진 한국경제매거진 기자 sjpar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