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의 류현진이 15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3차전에서 7이닝 동안 무실점으로 상대 타선을 틀어막은 뒤 주먹을 쥐며 기뻐하고 있다. 류현진은 이날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에서 한국인 첫 승을 올렸다.      /AFP연합뉴스
LA 다저스의 류현진이 15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3차전에서 7이닝 동안 무실점으로 상대 타선을 틀어막은 뒤 주먹을 쥐며 기뻐하고 있다. 류현진은 이날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에서 한국인 첫 승을 올렸다. /AFP연합뉴스
메이저리그 진출 첫해에 성공적인 시즌을 보낸 왼손 투수 류현진(26·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팬과 야구 관계자들의 투표로 뽑는 신인상 후보에 올랐다.

메이저리그 공식홈페이지 MLB닷컴은 1일 '올해의 업적'(GIBBY·Greatness in Baseball Yearly) 부문별 수상 후보자를 발표했다. 22개 부문 가운데 류현진은 올해의 신인 후보 10명 중 하나로 선정됐다.

올 시즌 류현진은 14승 8패와 평균자책점 3.00, 탈삼진 154개 등을 기록했다.

MLB닷컴은 "류현진은 빅리그 첫 시즌에 신인 선수 중 가장 많은 192이닝을 던졌고, 신인 가운데 평균자책점 2위와 다승 공동 2위, 탈삼진 4위에 올랐다"고 설명했다.

류현진과 최고 신인 자리를 다툴 선수로는 크리스 아처(탬파베이 투수), 게릿 콜(피츠버그 투수), 호세 페르난데스(마이애미 투수), 에번 게티스(애틀랜타 포수), 호세 이글레시아스(디트로이트 유격수), 셸비 밀러(세인트루이스 투수), 윌 마이어스(탬파베이 외야수), 훌리오 테헤란(애틀랜타 투수) 등이 꼽혔다.

류현진의 팀 동료인 외야수 야시엘 푸이그도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GIBBY는 2002년 시작된 시상식이다. 동료 선수들과 각 구단 프런트, 미디어 종사자, 팬들이 모두 투표에 참여해 부문별로 최고의 선수를 뽑을 수 있다.

팬들은 MLB닷컴 홈페이지에 접속해 몇 차례고 원하는 선수에게 투표할 수 있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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