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모 폭행 때문에 사망한 여아의 갈비뼈가 16개 부러져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울산 울주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4일 울주군 범서읍에 사는 이모(8)양이 집에서 계모 박모(40)씨에게 사망한 사건에 대해 부검을 실시한 결과 갈비뼈 24개 중 16개가 부러져 있었다.

경찰은 부검결과 갈비뼈 16개 부러져 있던 가운데 폐가 뼈에 찔린 것으로 조사됐다고 전했다. 폐에 구멍이 나 체내 출혈이 일어났고 호흡에 이상이 있었을 것으로 추정했다.

또 박모 씨는 갈비뼈 16개가 부러지는 폭행을 당한 이양을 멍을 빨리 사라지게 하기 위해 욕조에 들어가 있으라고 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박모 씨는 목욕을 하던 딸이 욕조에 빠져 사망했다고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부검결과 갈비뼈 16개가 부러져 있던 이모 양은 거짓말을 한다는 이유로 박모씨에게 폭행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모 씨는 소풍을 가고 싶다는 이모 양의 머리, 가슴 등을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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