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060원을 경계로 월말 네고 물량과 외환 당국간 공방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밤 사이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은 1062.50~1063.50원에 거래됐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전날 원·달러 환율은 0.40원(0.04%) 하락한 1060.20원으로 마감했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밤 사이 미 중앙은행(Fed)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가 달러화 반등으로 이어졌지만 월말을 맞아 네고 물량 부담이 지속되고 있다"며 "FOMC 결과에 따라 이날 외국인도 주식시장에서 매수세를 유지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전 연구원은 "이날도 외환 당국과 네고 물량간 힘겨루기가 예상된다"며 "원·달러 환율은 1060원에서 지지력이 시험받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삼성선물은 이날 거래 범위로 1058.00~1063.00원을 제시했다.

한경닷컴 정혁현 기자 chh0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