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가 매월 850억달러 규모의 채권을 사들임으로써 시중 유동성을 확대하는 현행 3차 양적완화 정책을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연준은 현지시간 29일부터 이틀간 금융·통화 정책을 결정하는 기구인 연방공개시장위원회 FOMC 정례회의를 열어 이같이 결정하고, 기준금리를 0∼0.25%로 유지하는 초저금리 기조도 이어가기로 했습니다.



연준은 회의 직후 발표한 성명에서 "미국의 재정 정책이 경제 성장을 가로막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위원회는 채권 매입 속도를 조절하기에 앞서 경제 사정이 나아지고 있다는 증거를 더 기다리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오상혁기자 osh@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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