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트레이드증권은 29일 대우인터내셔널에 대해 포스코와의 상승 효과(시너지)가 강화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7000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강태현 연구원은 "4분기 철강시황 성수기로 포스코의 생산량 증가에 따라 대우인터내셔널의 트레이딩 물량도 증가할 것"이라며 "자동차 및 가전용 냉연, 특수강 판매 증가로 전반적인 가격 수준이 인상돼 평균판매단가(ASP) 개선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강 연구원은 "지난 2010년 포스코와 합병 후 포스코플렌텍, 포스코ICT, 포스코켐텍 등의 계열사와 해외 인프라 공동 수주 건수가 증가하고 있다"며 "수주 건수는 2011년 2건에서 지난해 8건, 올해 11건(3분기 누적 기준)으로 늘었다"고 설명했다.

4분기부터는 미얀마 가스전의 수익이 인식될 것이라는 예상이다.

강 연구원은 "대우인터내셔널은 미얀마 가스 생산 규모를 올해 4분기를 시작으로 점진적으로 늘려 다음해 4분기에 램프업(생산량 확대)을 완료할 예정"이라며 "미얀마 가스전 관련 수익은 올해 4분기부터 인식, 규
모는 세전이익 기준 약 334억원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