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증권은 29일 당분간 증시 강세가 지속될 전망이라며 외국인 매수 종목에 관심을 가질 것을 주문했다.

이아람 NH농협증권 연구원은 "미국 중앙은행(Fed)의 10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하루 앞둔 상황에서 양적완화가 내년 3월 이후로 지연될 것이란 기대가 확산되고 있다"며 "증시 하락을 기회로 저가매수하려는 대기매물이 늘어나고 있어 증시 강세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이 이탈 우려가 무색하게 42거래일 연속 순매수(28일 기준)에 나섰다고 이 연구원은 전했다. 특히 전기전자와 운송장비 업종을 중심으로 강한 매수세가 유입되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는 설명이다.

당분간 외국인들이 매수하고 있는 종목을 중심으로 관심종목을 슬림화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그는 "외국인들은 실적 개선이 기대되는 업종과 연말 배당을 앞둔 업종으로 자금 유입이 지속될 것"이라며 "이에 해당되는 업종은 정보기술(IT), 자동차·부품, 은행, 통신, 유통업종"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