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의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1% 증가한 2조8792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동기 대비 흑자전환해 1492억원을 나타냈다.
박종수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무선 가입자 순증을 위해 마케팅 비용이 늘어났고, SMS 정산관련 비용이 약 200억원 발생한 점을 고려하면 양호한 실적"이라고 판단했다.
무선가입자는 19만명 순증해 1071만명으로 증가했고, LTE 가입자도 655만명으로 전체 무선가입자 대비 61.1%로 증가했다.
4분기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3% 늘어난 2조8448억원으로 추정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18.7% 증가해 1577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박 연구원은 "4분기에 KT가 60만명 가입자 순증을 목표로 마케팅을 강화하면서 LG유플러스의 가입자 순증이 타격을 받을 수 있다는 우려를 불식할 것"으로 전망했다. 4분기에도 무선 가입자 순증과 가입자당 평균 매출(ARPU) 성장을 이어갈 것이란 분석이다.
한경닷컴 이지현 기자 edit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