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결 정유미 정준영
우결 정유미 정준영
'우결' 정준영-정유미 부부의 매력은 뭘까.

26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우리 결혼했어요'에서는 태민, 손나은, 이소연, 윤한, 정유미, 정준영이 출연했다. 이중 정준영-정유미 부부의 인기가 날이 갈수록 치솟고 있다. 이에 '정유미 질투'와 '정준영 이별 10분전 뮤비' 그리고 '정준영 발연기'가 화제다.

이날 방송에서 정준영은 '이별 10분전' 뮤직비디오 촬영을 위해 황무지로 정유미를 불렀다. 정준영은 정유미에게 그는 이별 10분전 뮤비에 함께 출연할 것이라며 “나는 이제 고용주지. 백수 된 포커(정유미)는 일하러 온 거야. 난 고용주고, 넌 아르바이트생이야. 여긴 뮤직비디오 촬영장인데 여자 주인공으로 출연할 거야. 제목은 ‘이별 10분전’. 우리가 이별하는 연기를 해야 해”라고 말했다.

정준영은 '이별 10분전' 뮤비를 담당한 이사강 감독의 지시하에 오열연기에 도전했다. 여기서 정준영은 평소 그답지 않게 다소 긴장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는 연기를 하다가 "오열연기가 안돼에에에에"라며 소리치며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이어지는 스태프들의 진지한 회의. 정유미가 무슨 일인지 궁금해하자, 정준영은 "내 발연기 때문에 그렇다"며 쿨하게 '정준영 발연기'를 인정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정유미는 정준영이 이사강 감독과 친근한 스킨십을 나누자 질투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어진 인터뷰에서 정유미는 "제가 질투를 하다니..진 듯한 느낌이다"라고 속마음을 고백했고, 이에 정준영은 "귀엽네"라고 말하며 흐뭇해 하는 모습을 보였다. 정유미 질투의 대상이 된 이사강 감독은 패션디자이너 이도이의 동생이기도 하다.

반대로 정준영은 특유의 허세 카리스마를 뽐냈지만 정유미의 정색에는 한 순간 무너지는 약한 모습도 보이기도 했다.

정준영-정유미 부부의 매력은 이날 방송에서도 어김없이 드러났다. 이 부부는 부끄럽게 생각할 수도 있는 모습을 '쿨하게' 인정한다. 자신의 발연기를 인정해 버리는 정준영이나 질투를 감추지 못하는 정유미의 모습은 어딘가 닮아 있다.

조금 전 '정유미 질투'를 보고 '이별 10분전 뮤비'를 보고 나니, 어느새 다음주 '우결'이 기다려진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