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보험사들이 장기적인 고객 확보를 위해 해외진출에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특히, 인구가 많고 보험산업 성장가능성이 높은 중국과 인도네시아 같은 아시아 시장이 주요 타겟입니다.

홍헌표 기자입니다.

<기자>

보험사들의 해외진출 경쟁이 한껏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생명보험사들은 글로벌 생보사들의 각축장인 인도네시아에 진출하고 있습니다.

한화생명은 인도네시아에서 현지법인을 열고 영업을 개시합니다.

10년 내 시장점유율 15위를 목표로 내걸고 장기적인 시장 확대를 노리고 있습니다.

업계 1위 삼성생명도 인도네시아와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를 중심으로 시장조사를 벌이며 진출 기회를 엿보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종영 한화생명 차장

"인도네시아는 동남아 신흥시장 중에서도 꾸준히 높은 경제성장률을 보이고 있는 국가이다. 특히, 인도네시아 보험시장의 높은 성장가능성을 보고 진출하게 됐다"

손해보험사들은 13억 인구를 가진 중국에서 한판 승부를 벌입니다.

삼성화재는 지난 5월 온라인차보험 직판상품을 판매하기 시작했는데, 6개월 만에 내부에서 정한 목표를 달성하는 등 연착륙하는 모습입니다.

현대해상은 중국 진출 7년만에 흑자가 예상되고, 자동차보험 상품도 판매할 계획입니다.

LIG손해보험 역시 지난 2009년 중국 남경에 현지 법인을 세운 뒤, 연말에는 광저우에 지점을 내 중국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입니다.

지난 5월 최수현 금융감독원장도 보험사 CEO를 만난 자리에서 해외진출을 적극 돕겠다고 말했습니다.

금융위원회도 얼마 전 보험사의 해외진출 규제를 완화하는 내용의 보험업법 시행령 개정안을 발표해 앞으로도 보험사의 해외진출은 더욱 확대될 전망입니다.

한국경제TV 홍헌표입니다.


홍헌표기자 hphon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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