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은 퍼거슨의 자서전에서 총 9차례 언급됐다.
퍼거슨은 자서전에서 2009년 5월 열린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 아스날 전을 회상하며 "호날두, 루니, 그리고 박지성을 뛰게 했다. 그 세 명이 결승 진출을 위해 내가 선택한 그룹이었다"고 말했다.
실제로 박지성은 이날 경기에서 선제골을 터뜨리며 맨유에게 승리를 안겨다줬다.
또 2011년 유럽 챔피언스리그 8강전 첼시 전에서 "박지성은 첼시와의 8강에서 모두에게 태클을 걸며 종일 피치를 오르락내리락했다"고 언급했다.
퍼거슨은 또 2012년 5월 맨체스터 시티전에서 "이티하드 스타디움에서 난 박지성을 야야 투레의 영역에서 뛰게 하면서 루니와 경기 내내 호흡을 맞추기를 원했다. 그 같은 역할을 박지성보다 잘 수행할 수 있는 선수는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박지성이 맨유를 떠난 이후인 2013년 3월 유럽 챔피언스리그 8강 레알 마드리드와의 2차전을 떠올리며 "박지성이 있었더라면 알론소를 막는 일을 완벽하게 수행했을 것이다. 밀란의 안드레아 피를로는 75퍼센트의 패스성공률을 기록했지만, 그들과의 경기에서 박지성에게 사냥개 역할(hounding role)을 맡기자 25%로 뚝 떨어졌다"고 칭찬했다.
한편 퍼거슨은 두 번째 자서전인 `나의 자서전(My Autobiography)`에서 "내가 지도한 선수 중 최고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라는 발언을 비롯, 데이비드 베컴과 로이 킨을 비판하는 등 숱한 화제를 낳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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