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증권은 25일 GS건설에 대해 3분기 실적이 예상치에 부합했으나 실적 반등을 논하기에는 아직 이르다며 '시장평균' 의견을 유지했다.

GS건설의 3분기 매출액은 전년대비 1.2% 증가한 2조4293억원, 영업이익은 적자전환한 1047억원 손실을 기록했다.

강승민 NH농협증권 애널리스트는 "GS건설의 3분기 실적은 시장 예상 수준"이라고 판단했다.

원가율이 높은 해외사업지의 매출 확대로 지난 1분기 큰 폭의 해외 손실로 인한 건설 경쟁력에 대한 시장 우려는 이전보다 완화될 것으로 봤다.

그는 "예정대로 공사가 진행되면 GS건설에 큰 폭의 손실을 주었던 해외사업지들이 2014년 2분기에 준공되어 추가적인 부실 우려가 완화될 전망"이라며 "2014년 하반기부터 해외부문의 턴어라운드가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실적 반등을 기대하기에는 아직 이른 시점이라는 설명이다.

강 애널리스트는 "원가율이 높았던 사업지의 준공에 따른 추가 손실에 대한 불확실성이 존재하고, 국내부문의 실적 부진이 이어질 전망이며, 실적 개선이 예상보다 완만하게 진행될 전망이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