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탈지노믹스는 24일 차세대 관절염 진통소염 신약후보의 임상 3상 시험 피험자 등록을 모두 마쳤다고 밝혔다.

크리스탈은 지난 4월 말부터 국내 14개 종합병원에서 퇴행성 관절염 환자를 대상으로 차세대 관절염 신약후보의 임상 3상 시험을 진행했다. 회사 측은 임상 시험에 필요한 350명의 피험자 등록을 모두 마감하고, 피험자들에 대한 6주 동안의 투약이 종료되면 연말까지 결과를 수령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크리스탈의 차세대 관절염 진통소염제는 기존 치료제와 달리 궤양이나 장 출혈 등 위장관계 및 혈압 상승과 같은 심장순환계 부작용이 없는 글로벌 혁신 신약후보다. 570여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임상 1상과 2상 시험에서 유의할 만한 부작용이 발견되지 않았다. 또 지난해 세계적으로 약 3조원의 매출을 올린 화이자의 셀레브렉스 대비 100분의 1 용량으로 더 우수한 약효와 안전성을 나타낸바 있다.

조중명 대표는 "임상 3상 시험도 앞서 진행된 임상시험들과 마찬가지로 약효와 안전성 면에서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며 "내년 상반기 중으로 신약허가신청서(NDA)를 식약처에 제출하면 빠르면 2015년 상반기에는 시판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현재 다국적 제약사 및 로컬 제약사들과 기술이전 협의가 다각도로 진행 중"이라며 "빠른 시일 내에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지난해 관절염 진통소염제의 국내 시장은 약 4100억원에 달하며, 세계적으로는 약 20조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