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액 검사만으로 유방암에 걸리기 쉬운 체질인지를 진단할 수 있는 기술이 이르면 2015년 실용화될 전망이라고 산케이신문이 23일 보도했다.

소량의 혈액을 채취해 암유전자와 특정 DNA의 접근 정도를 조사, 유방암 발병 위험을 진단하는 기술로 진단 확률은 최대 80%다. 일본의 신에너지·산업기술종합개발기구(NEDO)가 야마구치대학원 연구팀 등에 위탁, 공동연구를 진행한 끝에 세계 최초의 유방암 발병 예측 진단 기술을 개발했다.

내년 3월까지 20세 이상 여성 1000여명을 상대로 이 기술을 이용한 혈액 검사를 실시해 이르면 2015년 실용화할 계획이다.

현재 혈액으로 유방암을 진단하는 검사법은 있으나 예측 진단 검사법은 없다. 유방암은 조기 발견시 5년 생존율이 90% 이상이나 촉진 검사 등의 기피로 발견과 치료가 늦어지는 경우도 두드러지고 있다. 김보라 기자 destinyb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