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 영업익 110% 급증 '깜짝 실적'
LG이노텍이 시장 예상을 넘는 3분기 ‘깜짝 실적’을 내놓았다.

LG이노텍은 연결 기준으로 3분기 매출은 지난해 동기보다 30.8% 늘어난 1조5955억원, 영업이익은 110.7% 증가한 557억원, 순이익은 673.1% 급증한 277억원을 기록했다고 24일 발표했다. 시장 컨센서스(실적 추정치 평균)를 크게 뛰어넘은 ‘어닝 서프라이즈’라는 평가다. 양호한 3분기 실적 발표에 힘입어 LG이노텍은 이날 4.91% 급등했다.

에쓰오일은 연결 기준 3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보다 4.4% 감소한 8조1257억원, 영업이익은 95.1% 줄어든 252억원, 순이익은 55.5% 감소한 2030억원이라고 발표했다. 3분기 순이익은 2분기 224억원 적자에서 흑자로 돌아서긴 했지만 이익 규모는 시장 기대치를 충족하지는 못했다는 평가다.

대한항공은 연결 기준 매출이 3% 줄어든 3조1833억원, 영업이익은 43% 감소한 1600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손익은 4분기 만에 흑자를 거뒀지만 올 들어 3분기까지 누적 영업손익은 여전히 373억원의 적자를 보였다.

이고운 기자 cca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