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드 환매 `우려에서 기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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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시장 상승에 펀드 환매가 대량으로 쏟아지고 있습니다.
34거래일째 유출이 기록되며 이 기간 환매금액도 5조원을 넘었는데요.
어떻게 해석해야 할까요?
김치형 기자가 시장의 해석을 들어봤습니다.
<기자>
지난 8월 23일부터 시작된 국내주식펀드에서의 자금 유출이 34거래일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 기간 코스피 지수는 1870pt에서 2050pt까지 올랐고, 국내 주식펀드에서는 5조1432억원이 빠져나갔습니다.
시장입장에서는 지속되는 외국인의 매수로 대세상승으로 갈 수 있는 길목을 펀드환매라는 복병이 잡고있는 상황이지만, 개인투자자들의 입장에서는 지수상승으로 생긴 투자수익을 째빠르게 챙기는 나쁘지않은 상황입니다.
실제로 국내 투자자들이 3년미만의 펀드 보유기간을 보인다는 특성을 고려해 2011년 이후 2,000pt 이상에서 유입된 펀드 순유입 금액을 살펴보니 유입된금액은 6조7천억원 정도.
이 중 5조1천억원이 최근 연이은 환매로 해소�고, 상반기 부진한 시장 흐름에 손절매성 환매매물들도 있는 것으로 보여 향후 추가 환매 물량은 많지 않을 것으로 분석됩니다.
<전화인터뷰>자산운용사 관계자
"최근에 환매되는 자금들은 원금을 회복하거나 수익을 챙긴 자금들이다. 일단 빠져나와 다시 들어오기를 대기하는 자금으로 보고 있어서.."
자산운용사들은 손절매성 환매가 아닌 이상 최근 빠져나간 5조원의 자금 중 절반이상의 자금은 시장으로 재유입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습니다.
시장이 조정을 받는다면 그간 펀드자금 흐름에서 볼 수 있듯이 저가매수 자금으로 유입돼 지수를 지지하는 역할로, 반대로 시장이 대세상승 기조로 가면 추가 유입자금으로의 가능성을 보고 있는 겁니다.
실제로 2011년 이후 코스피 지수가 2100p 이상에서 펀드로 3조원 내외의 자금이 유입된 것으로 나타납니다.
발빠른 운용사들은 환매로 빠져나간 자금을 잡기위한 다양한 상품구성과 마케팅을 고민하고 있습니다.
우리자산운용이 스마트분할매수, 코리아인덱스 펀드들을 대안으로 투자자들에게 마케팅을 시작했고, 한국투신운용 등 다른 대형 운용사들도 판매창구를 통해 시장상황과 대표펀드들에 대한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김치형입니다.
김치형기자 ch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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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시장 상승에 펀드 환매가 대량으로 쏟아지고 있습니다.
34거래일째 유출이 기록되며 이 기간 환매금액도 5조원을 넘었는데요.
어떻게 해석해야 할까요?
김치형 기자가 시장의 해석을 들어봤습니다.
<기자>
지난 8월 23일부터 시작된 국내주식펀드에서의 자금 유출이 34거래일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 기간 코스피 지수는 1870pt에서 2050pt까지 올랐고, 국내 주식펀드에서는 5조1432억원이 빠져나갔습니다.
시장입장에서는 지속되는 외국인의 매수로 대세상승으로 갈 수 있는 길목을 펀드환매라는 복병이 잡고있는 상황이지만, 개인투자자들의 입장에서는 지수상승으로 생긴 투자수익을 째빠르게 챙기는 나쁘지않은 상황입니다.
실제로 국내 투자자들이 3년미만의 펀드 보유기간을 보인다는 특성을 고려해 2011년 이후 2,000pt 이상에서 유입된 펀드 순유입 금액을 살펴보니 유입된금액은 6조7천억원 정도.
이 중 5조1천억원이 최근 연이은 환매로 해소�고, 상반기 부진한 시장 흐름에 손절매성 환매매물들도 있는 것으로 보여 향후 추가 환매 물량은 많지 않을 것으로 분석됩니다.
<전화인터뷰>자산운용사 관계자
"최근에 환매되는 자금들은 원금을 회복하거나 수익을 챙긴 자금들이다. 일단 빠져나와 다시 들어오기를 대기하는 자금으로 보고 있어서.."
자산운용사들은 손절매성 환매가 아닌 이상 최근 빠져나간 5조원의 자금 중 절반이상의 자금은 시장으로 재유입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습니다.
시장이 조정을 받는다면 그간 펀드자금 흐름에서 볼 수 있듯이 저가매수 자금으로 유입돼 지수를 지지하는 역할로, 반대로 시장이 대세상승 기조로 가면 추가 유입자금으로의 가능성을 보고 있는 겁니다.
실제로 2011년 이후 코스피 지수가 2100p 이상에서 펀드로 3조원 내외의 자금이 유입된 것으로 나타납니다.
발빠른 운용사들은 환매로 빠져나간 자금을 잡기위한 다양한 상품구성과 마케팅을 고민하고 있습니다.
우리자산운용이 스마트분할매수, 코리아인덱스 펀드들을 대안으로 투자자들에게 마케팅을 시작했고, 한국투신운용 등 다른 대형 운용사들도 판매창구를 통해 시장상황과 대표펀드들에 대한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김치형입니다.
김치형기자 ch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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