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감독당국이 효성그룹 계열사인 효성캐피탈의 차명 대출 의혹에 대해 특별 검사에 나설 예정입니다.

조석래 효성그룹 총수 일가가 임원 명의를 도용해 회삿돈을 돌려썼다는 것인 데, 파장이 예상됩니다.

자세한 소식 홍헌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금융감독원이 효성캐피탈 특별 검사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조석래 효성그룹 총수 일가가 효성캐피탈을 통해 차명 대출을 받았다는 의혹을 확인하기 위해섭니다.

현재 조 회장 일가는 효성캐피탈에서 차남 조현문씨 이름으로 50억원을 대출 받는 등 임원 명의를 도용해 돈을 빌리고 되갚는 방식으로 회삿돈을 돌려썼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서울 국세청은 지난달 30일, 효성그룹을 비자금 조성과 차명재산 관리를 통한 탈세 의혹 등으로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이에 대해 검찰은 효성그룹 임직원 및 법인 명의로 만든 계좌 수백개를 추적하는 등 탈세와 비자금 의혹을 수사하고 있습니다.

금감원의 특검까지 받게 될 경우 세정당국과 사정당국 그리고 감독당국까지 전방위 압박에 나서게 됩니다.

금감원은 지난 4월 효성캐피탈 종합검사를 실시했지만 당시에는 오너 일가의 차명 대출 혐의는 살펴보지 않았습니다.

최근 검찰이 본격적인 수사를 진행하자 금감원도 특별검사를 검토하게 된 것입니다.

<인터뷰> 금융감독원 관계자

"효성에 대해 관심을 갖고 있으니까 검사를 안할 수 없는 상황이다. 진위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검사를 나가긴 해야한다"

금감원은 아직까지 특별검사 일정을 확정짓지 못하고 있지만 다음달에 전격적으로 실시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한국경제TV 홍헌표입니다.


홍헌표기자 hphon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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