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거인` 김주희(27·거인체육관)가 치명적인 부상으로



복싱선수 생활에 위기를 맞은 것으로 알려져 주변의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







복싱 관계자들에 따르면 김주희는 지난 11일 치매를 앓는 아버지 병문안을 가던 중



왼쪽 발목 아킬레스건이 끊어지는 부상을 당했다.



과도한 훈련으로 이미 아킬레스건의 50% 정도가 손상된 상태였던 김주희는



이날 계단을 내려가다 발을 잘 못 딛는 바람에 발목이 꺾이면서 아킬레스건이 파열됐다는 것.



서울 아산병원 검사 결과 선수 생활이 거의 어렵다는 판정을 받은 김주희는



오는 25일 이 병원에서 수술을 받을 예정이다.



이번 부상으로 그가 보유한 7개의 챔피언 타이틀도 박탈될 가능성이 커졌다.



지난해 12월 라이트플라이급 8대 기구 통합 타이틀 매치에서 TKO승을 거둔 김주희는

.

이 승리로 여자국제복싱협회(WIBA), 여자국제복싱연맹(WIBF), 세계복싱연합(GBU),



세계복싱연맹(WBF), 여자국제복싱평의회(WIBC), 국제복싱평의회(UBC),



챔피언오브디그니티협회(CODA) 타이틀에 이어 세계프로복싱연맹(WBPF) 챔피언 벨트를



새로 얻으며 8대 기구 통합 챔피언에 등극했었다.



이들 타이틀을 방어하려면 8개월에 한 차례씩 의무방어전을 치러야 하지만



스폰서를 구하지 못해 시한을 모두 넘긴 상태다.



WBF 타이틀은 이미 두달 전에 박탈됐다.



김주희는 스폰서만 잡히면 언제라도 타이틀전을 치를 수 있는 몸상태 유지를 위해



일반적으로 선수들이 시합 직전에나 하는 강도 높은 훈련을 기약없이 이어온 것으로 전해졌다.


양승현기자 yanghasa@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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