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병원 전경 (사진=연합뉴스)



서울대병원 노조 파업이 현실화될 전망이다.



22일 공공운수노조 서울대병원분회에 따르면 노조는 지난 10∼14일 쟁의행위 찬반투표에서 찬성률 94%(투표율 90.3%)로 파업을 가결한 데 이어 사측과 지난 21일 서울지방노동위원회에서 2차 조정을 했다.



노조는 "협상이 타결되지 않으면 오늘 오후(22일) 6시 30분 파업 전야제를 열고 23일 오전 5시부터 총파업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파업에 돌입하면 응급실과 중환자실 등에 배치된 필수 유지 인력을 제외한 모든 노조원이 일을 하지 않게 돼 병원 운영에 차질을 빚는 것은 물론 환자들이 큰 불편을 겪게 될 전망이다.



이번 파업은 지난 2007년 10월에 이어 6년 만이다.



당시 노조는 연봉제와 팀제 도입 등 구조조정 문제에 대해 사측과 이견을 좁히지 못해 응급실 등에 최소 인원만 배치한 채 6일간 파업을 벌였다.



한편 이번 파업은 서울대병원이 최근 경영 여건이 나빠지 는 상황을 고려해 부서별로 예산을 줄이는 등의 `비상경영`을 선언하면서 비롯됐다.



이에 대해 노조는 "최근 5년간 실질적으로 수백억원의 흑자상태인데도 사측은 경영 악화를 핑계로 환자 치료에 필요한 비용을 절감하고 임금을 동결하라고 요구한다"며 반발했다.



하지만 사측은 "흑자가 수백억이라는 노조의 주장은 사실을 왜곡한 것으로 실제 적자"라고 반박하고 있다.


박상률기자 srpark@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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