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여객기 추락사고로 한국인 3명 등 탑승자 49명이 희생된 라오스 항공사와 해당 보험업체가 유족들에게 장례비 명목으로 각각 5000달러를 우선 지급했다.

라오스 일간 비엔티안타임스 등은 22일 라오항공 간부의 말을 인용해 영국 보험업체 윌리스와 항공사 측이 유족들에게 장례비를 지급했다고 전했다.

전체 배상은 시신 인양과 사고원인 분석 결과 등이 나온 뒤에 이뤄질 예정이다. 라오항공 관계자는 향후 배상과 관련해 구체적인 내용을 언급하지 않았다.

라오항공은 배상업무를 처리하기 위한 전문업체로 싱가포르 법무법인을 선임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지금까지 인양된 사고여객기 탑승자 시신 43구 가운데 치아와 지문 등을 통해 17구가 유족들에게 인계됐다.

이들 시신 중 일부는 한국인 탑승자로 잠정 추정됐으나 신원 확인의 정확성을 기하는 차원에서 유전자 검사대상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경닷컴 뉴스룸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