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증권은 22일 에스에너지에 대해 2014년 태양광 발전 프로젝트 매출 확대로 이익 개선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1만6000원을 유지했다.

최지환 NH증권 애널리스트는 "에스에너지 3분기 영업실적은 국내 발전사업관련 매출 부진 등으로 당사 예상치를 하회한 매출액 686억원(전년대비 -6%), 영업이익 32억원(+17%)을 기록했다"며 "PV모듈 출하량은 전분기 수준을 유지했지만 판가 하락, 환율 하락 등으로 매출액은 감소한 반면 말레이시아 프로젝트 등 수익성 높은 해외 수주 증가 등으로 영업이익은 전분기비 개선되는 모습을 보였다"고 밝혔다.

2013년 4분기 영업실적은 국내 RPS 시장 확대, 일본 태양광 발전소 건설 등 발전사업 매출액 증가로 매출액 1101억원, 영업이익 62억원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최 애널리스트는 "모듈단품 매출액은 600억원으로 전분기 수준을, 태양광 발전 관련 매출액은 464억원으로 증가가 예상된다"며 "이는 4분기 국내 RPS 시장 확대로 약 8MW 프로젝트 진행이 예상되며 말레이시아 프로젝트 완공, 일본 태양광발전소 건설 등이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 증권사는 에스에너지가 2014년 매출액 3308억원(+14%), 영업이익 218억원(+63%)을 달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는 국내 RPS 시장 확대로 에스에너지의 국내 태양광 프로젝트 매출 증가, 일본 미나미와지 10MW, 토죠 30MW 등 해외 태양광 프로젝트 진행에 따른 매출 증가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또한 모듈 단품 판매도 태양광 시장 성장 등으로 증가가 예상된다는 설명이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