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 인종차별논란 릭 로스 (사진= 빌보드 코리아)





그룹 미쓰에이의 멤버 민이 미국 유명 흑인 랩퍼 릭 로스(Rick Ross)의 얼굴과 프라이드치킨을 합성한 사진을 올려 `인종차별`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릭 로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최근 민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같은 소속사(JYP) 가수 선미의 `24시간이 모자라` 뮤직비디오 한 장면과 미국의 래퍼 릭로스를 합성한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선미의 몸에 릭로스의 얼굴이 합성되어 있고 치킨 닭다리가 앞에 놓여있다. 이는 마치 릭 로스가 프라이드치킨을 갈구하는 것으로 보인다. 사진 밑에는 `24인분이 모자라`라는 글을 적어 마치 릭로스가 치킨 닭다리를 향하고 있는 듯한 모습을 연상시켰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인종차별 논란`을 제기했다.



해외에서는 치킨이 흑인을 비하하는 표현으로 종종 사용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과거 미국 남부의 흑인 노예들이 백인 주인이 남긴 닭의 날개나 목, 발 등을 튀겨먹은 데에서 유래했다. 학창시절을 미국에서 보낸 민이 이를 모를 리가 없다는 게 네티즌들의 주장.





(사진= 민 인스타그램)





민이 선미 뮤비 장면에 합성한 릭 로스는 2006년 `Port of Miami`로 데뷔한 실력파 흑인 랩퍼다. 그의 데뷔 앨범은 1주일 만에 18만장 넘게 팔렸고, 힙합매거진 `롤링스톤지`에서는 그를 `올여름 가장 뛰어난 랩퍼`로 선정하기도 했다.



그는 알 켈리, 넬리, 트레이 송즈, 나스 등 실력파 뮤지션들과 함께 음악 작업을 하며 인기몰이 하고 있는 가수 중 한 명이다. 그는 2집 `트릴라(Trilla, 2008)`, 3집 `딥퍼 댄 랩(Deeper Than Rap, 2009)`까지 총 4개의 정규앨범을 빌보드 앨범차트 정상에 올려놓는 괴력을 떨쳤다.



한편 일각에서는 민이 소속사 선배인 선미의 사진을 조롱하는 듯한 합성의 소재로 사용한 것 역시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현재 해당 사진은 삭제된 상태다.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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