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와 외국인의 '사자'와 투신을 중심으로 한 기관의 '팔자'에 2050선에서 오르내림하고 있다.

21일 오후 1시26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보다 2.07포인트(0.10%) 내린 2050.33을 기록 중이다. 이날 코스피는 장초반 외국인의 순매수에 힘입어 소폭의 상승세를 보였으나, 기관의 매물이 늘어나며 약보합으로 돌아섰다.

외국인이 1479억원의 '사자'로 사상 최장 순매수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개인도 439억원의 매수 우위다. 기관은 투신 1169억원 등 1828억원의 순매도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이 모두 매수 우위로 425억원의 순매수를 나타내고 있다.

의료정밀 통신 서비스 등의 업종이 강세고, 비금속광물 전기가스 기계 등은 내림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현대차 포스코 기아차 등이 상승세고, 삼성전자 현대모비스 SK하이닉스 등은 약세다.

NAVER가 일본 라인의 유료 아이템 가격인상 소식에 4% 급등 중이다. 가수 싸이의 신곡 기대감에 테마주로 묶인 디아이도 14% 상승하고 있다. 디아이는 싸이의 부친이 최대주주로 있는 회사다.

반면 동양그룹주는 법정관리 결정 이후 급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동양네트웍스와 동양이 하한가고, 동양시멘트는 4%대 약세다. LG화학도 실적 부진에 3% 하락하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상승세를 지속 중이다. 현재 2.49포인트(0.47%) 오른 528.18이다.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122억원과 46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하고 있다. 기관은 130억원의 매도 우위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10원(0.10%) 상승한 1061.9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