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행사는 오전과 오후로 나뉘어 총 60여명의 어린이들이 참여했다. 어린이들은 흰 가운을 입고 히포크라테스 선서를 하며 체험을 시작했다. 오전에는 부민병원 정흥태 이사장이, 오후에는 부민병원 관절센터 정훈재 진료부장이 함께 참여했다.
선서 이후에는 손세정 뷰박스를 통해 위생상태를 점검하고 권화숙 감염관리 간호사에게 올바른 손 씻기 방법을 배웠다. 또 수술실 및 재활치료센터 등 병원 곳곳을 견학하는 시간을 가졌다. 어린이들은 청진을 통해 환자의 건강상태를 점검하는 등 의료인의 역할과 병원의 일상에 대해 진지하게 배우는 모습을 보였다.
체험 행사에 참여한 한 아동의 학부모는 “아이가 평소에 병원에 가길 무서워했는데 이번 경험을 통해 병원을 한층 친밀하게 느끼게 된 것 같다”며 “가운을 입고 집중해서 배우는 모습이 보기 좋아 행사에 참여하길 정말 잘한 것 같다”고 소감을 말했다.
부민병원의 어린이 의사체험은 지속적으로 시행되고 있으며 신청 관련 문의는 서울부민병원(1577-7582)과 부산부민병원(051-330-3288)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준혁 기자 rainbo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