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밤 뉴욕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미국의 셧다운(부분 업무정지) 사태와 채무한도 증액 문제는 일단락됐지만 시장의 우려는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유럽증시는 차익실현 매물로 하락했다. 최근 외국인 매수세가 계속되고 있는 국내증시가 어떻게 움직일지 주목된다.

국회는 오늘(18일) 정무위원회와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토교통위원회 등 13개 상임위별로 소관 피감기관을 대상으로 닷새째 국정감사를 이어간다.

◆ 뉴욕증시, 혼조 마감…S&P 500 사상 최고치

17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2.18포인트(0.01%) 낮은 1만5371.65에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1.61포인트(0.67%) 높은 1733.15를, 나스닥 종합지수는 23.71포인트(0.62%) 오른 3863.15를 각각 기록했다. S&P 500은 종전 최고치였던 지난달 19일의 1729.86을 넘어섰고 나스닥은 13년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 국제유가, 미국 셧다운 후유증 우려에 하락

국제유가는 최근 16일째 계속된 미국 연방정부의 셧다운(부분 업무정지) 후유증에 대한 우려가 퍼져 하락세로 마감했다.

17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1.62달러(1.6%) 떨어진 배럴당 100.67달러에서 거래를 마감했다.

금값은 미국 연방정부의 디폴트(채무 불이행) 위기 모면에 힘입어 큰 폭으로 상승했다. 12월물 금은 전날보다 40.70달러(3.2%) 오른 온스당 1323달러에서 장을 마쳤다. 이는 지난 9월19일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 구글, 3분기 장사 잘했다…순익·매출 예상치 웃돌아

세계 최대 인터넷 검색 업체인 구글이 올해 3분기에 시장의 예측을 뛰어넘는 실적을 거뒀다.

구글은 올해 3분기에 순익 29억7000만 달러, 주당 순익 8.75 달러를 각각 기록했다고 17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는 지난해 3분기의 순익 21억8000만 달러, 주당 순익 6.53 달러를 훨씬 웃도는 수준이다. 일회성 경비 등을 제외한 조정 순익은 주당 10.74 달러로 시장의 전망치 10.36 달러보다 많았다.

◆ 국감 닷새째…동양사태·역사왜곡 공방

국회는 18일 정무위원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토교통위원회 등 13개 상임위별로 소관 피감기관을 대상으로 닷새째 국정감사를 한다.

정무위는 금융감독원에 대한 국감에서 최근 2조원대 피해를 양산한 동양그룹 사태와 관련해 감독 부실 문제를 집중 추궁할 전망이다.

교문위는 역사교과서 왜곡 문제, 일본의 역사왜곡 움직임에 대한 대처, 이배용 한국학중앙연구원장의 자질 논란 등을 도마에 올릴 것으로 관측된다.

◆ 전국 대체로 맑고 일교차 커…서울 8∼20도

18일 중부 지방은 동해상에 있는 고기압의 영향으로 대체로 맑겠고, 남부 지방은 가끔 구름이 많이 끼겠다고 기상청은 예보했다.

제주도는 구름이 많고 낮에 산발적으로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 중부 내륙 지역을 중심으로 서리가 내리고 얼음이 어는 곳이 있겠으니 농작물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기상청은 당부했다.

아침 최저기온은 1∼13도, 낮 최고기온은 18∼23도로 전날과 비슷하거나 전날보다 조금 높겠다.

◆ 가자! '서울 베이비페어 2013'…똑똑한 키즈맘, 똑소리 나는 외출

올해 출산·유아용품 트렌드를 한눈에 보여주고 저렴한 쇼핑 기회를 제공하는 ‘서울베이비페어 2013’이 17일 서울 학여울역 세텍(SETEC)에서 막을 올렸다. 한경닷컴이 주최하고, 키즈맘이 주관하며 한국경제신문이 후원하는 박람회는 오는 20일까지 열린다.

이번 박람회에 참가하는 출산·유아용품 회사는 150여개에 달한다. 이들 업체는 매일 오전 10시~오후 6시 400여개 부스에서 제품정보와 육아법 등을 알려준다.

한경닷컴 변관열 산업경제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