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증권 노조 "동양시멘트 법정관리 결정 유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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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증권 노동조합은 17일 법원의 동양시멘트 법정관리 결정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노조 측은 "관리인 불 선임 결정은 4만6000여명에 달하는 선량한 투자자들의 목소리를 무시한 처사"라며 "기존관리인유지(DIP) 제도의 결함을 방조한 결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노조는 "동양그룹의 동양시멘트 법정관리 신청은 치밀하게 계획된 꼼수"라며 "진실 규명을 위한 투자자들의 눈물과 외침을 한번이라도 생각했다면 한쪽의 입장만을 바라보는 억지스러운 재벌 편들기 결정은 나오지 않았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법원은 이날 동양그룹 계열사 5곳의 법정관리 개시를 결정했다. 기존 경영진들이 대부분 법정관리인으로 선임되면서 현재현 동양그룹 회장의 영향력이 법정관리 기간 내내 지속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노조 측은 정부와 국회가 이 사태를 직시하고 대국민 사기극의 피해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조치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한경닷컴 정혁현 기자 chh03@hankyung.com
노조 측은 "관리인 불 선임 결정은 4만6000여명에 달하는 선량한 투자자들의 목소리를 무시한 처사"라며 "기존관리인유지(DIP) 제도의 결함을 방조한 결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노조는 "동양그룹의 동양시멘트 법정관리 신청은 치밀하게 계획된 꼼수"라며 "진실 규명을 위한 투자자들의 눈물과 외침을 한번이라도 생각했다면 한쪽의 입장만을 바라보는 억지스러운 재벌 편들기 결정은 나오지 않았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법원은 이날 동양그룹 계열사 5곳의 법정관리 개시를 결정했다. 기존 경영진들이 대부분 법정관리인으로 선임되면서 현재현 동양그룹 회장의 영향력이 법정관리 기간 내내 지속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노조 측은 정부와 국회가 이 사태를 직시하고 대국민 사기극의 피해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조치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한경닷컴 정혁현 기자 chh0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