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장중 연고점을 경신했다. 지난 1월 이후 10개월 만이다.

15일 오전 9시50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2.96포인트(1.13%) 오른 2043.15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 1월 연고점(2042.48)을 뛰어넘은 뒤 수치를 계속 갈아치우고 있는 상황이다. 상승폭을 1%대로 늘리며 강세를 보이는 중이다.

미국발 훈풍이 국내 증시로 불어든 것으로 보인다. 간밤 미국 뉴욕 증시는 정치권의 부채 한도 협상에 '청신호'가 켜지면서 상승했다. 이 가운데 코스피지수는 2030선을 훌쩍 넘어 장을 출발한 뒤 상승폭을 점차 넓혔다.

외국인이 33거래일 연속 ‘사자’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937억원 어치의 주식을 사들이고 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967억원, 94억원 매도 우위다.

프로그램도 매수 우위다.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가 각각 309억원, 535억원 순매수를 보여 전체 프로그램은 846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거의 모든 업종에 '상승'을 의미하는 빨간불이 켜졌다. 기계(2.35%), 운수장비(2.08%), 통신(1.12%) 등이 강세다.

시총 상위 종목들도 동반 상승 중이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0.70% 오르고 있다. 현대차(1.91%), 현대모비스(1.92%), 기아차(1.57%) 등으로 '자동차 3인방'이 모두 1%대 상승세다. 현대중공업은 3.31% 상승 중이다.

코스닥지수도 하루 만에 반등해 전날보다 3.09포인트(0.58%) 오른 534.75를 기록하고 있다.

한경닷컴 이지현 기자 edit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