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구리 분유 없었다" 남양유업 안도
남양유업 분유에서 개구리가 발견된 이른바 ‘개구리 분유’ 사건이 해프닝으로 끝났다.

세종시는 남양유업의 제조시설 등을 확인한 결과 제조 단계에서 이물(개구리)이 들어갔다는 특이사항을 발견하지 못했다고 결론 짓고 남양유업에 14일 이 같은 사실을 통보했다. 남양유업의 제조공장은 세종시에 있다.

‘개구리 분유’는 지난 8월 한 소비자가 분유통 안에서 개구리 사체가 발견됐다며 문제를 제기한 뒤 이슈가 됐다. 이와 관련, 조사를 맡은 고려대 생명자원연구소는 개구리 형태가 분유통 내 소량의 분유가 남아 있는 상태에서 개구리를 넣었을 때와 유사하다는 내용의 자료를 세종시에 제출했다.

남양유업 관계자는 “개구리 분유 해프닝으로 약 두 달간 분유 매출이 5% 줄어드는 등 타격을 입었다”고 말했다.

박준동 기자 jdpow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