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와 함께 오는 17일부터 2주 동안 인도네시아의 간다리아점, 라뚜플라자점, 끌라빠가딩점, 꾸닝안시티점, 파트마와띠점, 빈따로점, 따만수리야점, 버카시정션점 등 8개 매장에서 ‘2013 Korea Food Festival’을 열고, 한국음식 알리기에 앞장선다.

이번에 진행되는 ‘Korea Food Festival’은 인도네시아에 진출한 한국식품의 인지도를 높이고 한국식품의 안정성 및 건강식품 이미지를 제고할 뿐만 아니라, 우리 기업의 수출확대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기획됐다.

롯데마트는 이번 행사를 위해 ‘사조해표’,‘CJ제일제당’, ‘롯데제과’, ‘롯데칠성’, ‘강진농협’등 국내 10여 개 제조사의 냉동식품, 소스, 과자, 음료, 쌀 등 300여 개 품목 모두 6700여 박스 분(미화 3만달러)의 물량을 준비했다.

또 행사기간 동안 인도네시아 한국대사관과 연계해 끌라빠가딩점, 따만수리야점, 빈따로점, 파트마와띠점, 버카시정션점 등 5개 매장에서 사물놀이 공연 및 댄스 경연대회, K-POP 경연대회 등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해 붐을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롯데마트는 이전에도 우리 기업의 수출확대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진행해 왔다. 지난해 12월엔 중소기업청과 손잡고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위치한 ‘끌라빠가딩점’ 1층에 약 46평(152㎡) 규모로 ‘K-HIT Plaza’를 오픈해 64개 업체의 270여 개 상품으로 중소기업상품 홍보 전용관을 운영해오고 있다.

지난 8월에는 신규 26개 우수 중소기업들을 선정해 기존 ‘K-HIT Plaza’를 통한 홍보와 더불어 현지 인허가 획득 지원 등 국내 중소기업들의 현지화와 수출판로 확대를 위한 노력을 병행하고 있다.

윤주경 롯데마트 베트남 법인장은 “인도네시아는 금융위기 국면에서 벗어나 재도약을 준비하고 있어 경제적 위상이 높다”며 “국내 기업들이 인도네시아 시장에서 자리잡을 수 있도록 Korea Food Festival과 같은 다양한 기회를 지속적으로 마련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롯데마트는 2008년 10월 Makro 19개점을 인수하며 대한민국 유통업체로서는 최초로 인도네시아 시장에 진출해 현재 34개 점포를 운영하고 있으며 올 연말까지 2개 점포를 더 오픈 할 계획이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