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승그룹이 후원하는 제5회 백혈병소아암 어린이 돕기 사랑 나눔 걷기대회가 12일 부산 부산진구 초읍동 어린이대공원에서 열렸다.

부산 어린이 대공원 일대의 4.5km 거리를 백혈병소아암 환아와 함께 걷는 이번 행사에는 화승그룹 임직원과 부산 경남 시민 2000여명이 참가해 대성황을 이뤘다.

이번 행사에서 화승그룹은 현금 및 임직원 모금, 물품 등 총 1억원을 후원했다. 뿐만 아니라 화승그룹 신입사원으로 구성된 화승그룹 사회봉사단이 참여해 소아암 환아들과 함께 손을 잡고 걷는 등 행사장 곳곳에서 사랑나눔이 돋보이는 준비로 눈길을 끌었다.

화승그룹 대표 사회공헌 프로그램인 백혈병소아암 어린이 돕기 걷기대회는 부산지역의 백혈병소아암 환아와 가족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북돋아 주기 위해 2009년부터 매년 개최되고 있다.

2003년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 부산지회의 정식 개소부터 화승그룹은 현재까지 끊임없는 지원을 통해 지속적인 성과를 거둬 왔다. 특히 부산지회의 개소와 함께 문을 열게 된 ‘사랑의 보금자리 쉼터’는 화승그룹의 후원을 통해 백혈병소아암 환아 가족들이 무료 이용이 가능한 시설로 매년 800여명의 환아 가족들이 다양한 혜택을 누리고 있다.

현재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 부산지회 후원 회장을 맡고 있는 고영립 화승그룹 회장은 “이번 행사는 화승그룹 뿐만 아니라 많은 부산시민의 아낌없는 나눔을 통해 성공적으로 마무리 될 수 있었다”며 “희망을 잃지 않고 백혈병소아암과 싸우고 있는 환아가족들을 위해 앞으로도 다양한 방법으로 적극적인 후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