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11일 실리콘웍스에 대해 내년 애플의 고해상도(UHD) TV 출시에 따른 수혜를 기대해볼 수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3000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김동원 연구원은 "내년 출시가 예상되는 애플 TV는 LG디스플레이가 주력하는 고해상도(UHD) IPS 패널탑재가 유력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이에 IPS 패널 기반의 UHD TV 드라이브IC 1위 업체인 실리콘웍스는 애플 TV 출시에 따른 최대 수혜를 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올해 4분기에는 아이패드 신제품 판매 호조에 따른 실적 개선세가 나타날 것이라는 예상이다.

김 연구원은 "시장의 보수적 예상과 달리 아이패드 신제품 판매는 매우 양호할 것"이라며 "4분기 패널업체들의 아이패드 패널 주문량이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고 태블릿PC 교체주기(3~4년)를 감안할 때 2010~2011년에 출시된 아이패드 1, 2 (누적판매량: 5500만대)의 교체수요가 본격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아이패드 및 아이패드 미니 드라이브IC 공급 1위 업체인 실리콘웍스의 실적에는 긍정적인 요인"이라며 "2014년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각각 20%, 71% 증가한 5083억원, 495억원 수준을 달성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