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엠코가 경기 하남시 위례신도시에서 공급 중인 ‘엠코타운 플로리체’. /현대엠코 제공
현대엠코가 경기 하남시 위례신도시에서 공급 중인 ‘엠코타운 플로리체’. /현대엠코 제공
[창간49 100년 주택 시대] 현대엠코, 독서실·골프연습장 등 편의공간 강화
2002년 현대자동차그룹 계열 건설사로 출범한 현대엠코는 부동산 시장 침체 속에서도 최근 국내외에서 3200억원대의 공사를 수주하는 등 글로벌 건설사로 성장하기 위한 토대를 다지고 있다. 그룹 내부 사업 위주 수주에서 벗어나 국내외 공공·민간공사 수주 확대에 적극 나서고 있는 현대엠코는 올해 총 4조원대를 수주해 매출 3조3000억원을 달성한다는 방침이다.

해외 수주 성과는 특히 눈에 띈다. 올 들어 투르크메니스탄 국립대 공사(1400억원)를 수주한 데 이어 베트남 병원(210억원), 캄보디아 오피스(480억원), 브라질 현대중공업 중장비공장 공사(700억원) 등을 잇따라 수주했다. 지난 10여년간 투르크메니스탄 브라질 중국 베트남 캄보디아 등 5대 거점 국가를 중심으로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보하는 데 주력한 결과라는 평가다.

침체된 주택분양 시장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올 들어 김천혁신도시, 울산 화정동, 위례신도시, 서초구 내곡동 등에서 선전하고 있다. 위례신도시 A3-7블록에서 공급 중인 ‘위례신도시 엠코타운 플로리체’도 성공적으로 분양 중인 지역이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에 지상 15~24층, 970가구(전용 95㎡·101㎡) 규모다.

[창간49 100년 주택 시대] 현대엠코, 독서실·골프연습장 등 편의공간 강화
분양가는 3.3㎡당 1680만원대로 책정됐다. 전용 95㎡의 경우 평균 6억3000만원, 전용 101㎡는 평균 6억6000만원대 수준이다. 인근 시세를 보면 서울 송파구가 3.3㎡당 평균 2100만원, 성남 판교가 3.3㎡당 평균 2000만원 수준이어서 3.3㎡당 300만~400만원가량 저렴하다는 평가다.

현대엠코는 대단지에 맞게 입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커뮤니티 시설에 각별히 신경을 썼다. 120여석의 대규모 독서실을 마련해 입주민들이 도서관이나 유료 독서실을 찾을 필요 없이 단지 내에서 쾌적하게 공부할 수 있다.

전용 95㎡의 경우 중형이지만 일부 타입은 자투리 공간을 활용한 알파룸과 발코니 확장으로 방을 3개에서 4개로 늘릴 수 있다. 대형처럼 넓게 공간을 활용할 수 있는 것이다.

알파룸은 가구 유형과 수요자 라이프 스타일에 맞춰 침실뿐만 아니라 놀이방, 서재 등으로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2015년 입주가 시작되면 단지 북쪽 바로 앞에 초·중·고교가 모두 들어설 예정이다. 단지에서 차도를 건너지 않고 근린공원을 통해 직접 도보로 통학이 가능하다.

교통 여건도 편리하다. 이 아파트는 위례신도시 중심부에 있어 송파대로, 서울외곽순환도로, 탄천로를 이용할 수 있다. 강남 접근성이 좋은 게 장점이다. 최근 위례신도시에 경전철인 위례신사선(위례신도시~신사역)과 내부 트램으로 운영하는 위례선(복정역~마천역) 등 2개 노선을 신설하기로 결정돼 겹호재를 맞았다. 견본주택은 서울지하철 8호선 복정역 1번 출구에 있고 상시 관람할 수 있다.

김동현 기자 3cod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