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8월까지 금융기관과 공공기관 번호를 사칭한 해외 보이스피싱 차단건수가 25만건을 넘은 것으로 조사됐다.



사칭 금융기관들 중에는 국민은행(9만7483건)이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는 전북은행(9만6159건), 한국스탠다드차타드은행(2만3172건) 순으로 나타났다.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이상일 의원(새누리당)이 미래창조과학부로부터 제출 받은 `금융 및 공공기관 발신번호 사칭 해외 보이스피싱 차단건수 현황에 따르면, 은행 등 금융기관 발신번호 사칭 `해외 보이스피싱` 차단건수는 23만1706건(91.02%), 경찰청· 대검찰청 등 공공기관 번호 사칭 `해외 보이스피싱` 차단건수는 1만5050건(5.91%) 등으로 총 25만4567건에 달했다고 밝혔다.



이상일 의원은 "국민은행이나 경찰청을 사칭한 전화의 경우 대부분의 국민들은 안심하게 되는데 계좌이체나 결제 등을 요구할 때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이어 "해외 등에서 발신된 조작번호를 원천차단하고 발신차단 또는 신고 된 피싱 전화번호 관련 자료 등을 통해 발신자를 역추적 할 수 있는 `전기통신사업법 개정안`의 조속한 통과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창율기자 crh2090@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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