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한경골프박람회가 서울 대치동 SETEC에서 10일부터 나흘간 열린다. 사진은 지난해 한경골프박람회 마지막 날 관람객들이 골프 용품을 고르는 모습. 강은구 기자 egkang@hankyung.com
2013 한경골프박람회가 서울 대치동 SETEC에서 10일부터 나흘간 열린다. 사진은 지난해 한경골프박람회 마지막 날 관람객들이 골프 용품을 고르는 모습. 강은구 기자 egkang@hankyung.com
가을 골프시즌을 맞아 국내 최대 골프용품쇼 ‘2013 한경골프박람회’가 막을 올린다. 한국경제신문이 주최하고 국내외 80여개 골프 관련 업체들이 참가하는 이번 박람회는 10~13일까지 나흘간 서울 대치동 SETEC 1·2전시관(지하철 3호선 학여울역)에서 열린다.

◆시타장에서 클럽 쳐보고 선택

투어스테이지 드라이버 선착순 50% 할인
올해 한경골프박람회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곳은 시타장이다. 지난해까지 소규모였던 시타장이 올해 길이 17m, 높이 8m로 규모를 키워 골프 팬을 맞이한다. 소비자들이 최신 골프 클럽을 직접 치면서 장단점을 느껴볼 수 있다. 전문 시타 요원의 도움을 받아 자신의 스윙을 분석하고 개선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시타장에서는 캘러웨이의 프리미엄 제품라인인 ‘뉴레가시블랙’과 가벼운 여성 전용클럽 ‘필리’의 드라이버, 페어웨이우드, 유틸리티, 아이언세트를 쳐볼 수 있다. 또 삼각 샤프트로 알려진 국산 브랜드인 다코다골프의 클럽도 시타장에 준비됐다.

시타장 한편에선 SH I&C가 내놓은 최신 골프연습용 센서 ‘스마트지드’를 체험해볼 수 있다. 골프연습장에 사용하는 디스플레이 장치인 스마트지드는 골퍼가 공을 때릴 때 타구를 분석해 비거리, 좌우각, 발사각, 볼 스피드를 분석해 알려준다. SH I&C는 박람회 기간에 스마트지드를 정가 대비 20% 할인된 60만원에 판매한다.

◆저렴한 아울렛관 눈길

60여개 업체가 참여하는 아울렛 코너에서는 유명 브랜드의 드라이버, 우드, 아이언 등 클럽과 골프화, 골프웨어, 각종 연습장비 등을 20~80% 싸게 살 수 있다. SB골프 부스에서는 투어스테이지의 ViQ 드라이버, 우드, 유틸리티를 선착순으로 50% 할인된 가격에 구할 수 있다. 캘러웨이 레이저X 블랙아이언(스틸 샤프트)을 59만원에 구매할 수 있으며 여성 입문자라면 85만원에 판매되는 미즈노의 에필 풀세트를 눈여겨볼 만하다.

SM골프 매장에선 카타나 스나이프 드라이버와 슈퍼파워스푼을 각각 29만원(정가 88만원), 11만9000원(정가 38만원)에 살 수 있다. 청풍교역은 괴물드라이버라는 별명이 붙은 AT-500을 55만원(정가 120만원)에 판다. 골프용품 전문 브랜드 길마로는 모자, 장갑, 양말 등을 60% 할인 판매하고, 크록스코리아에서는 크록스 골프화 브래딘을 30% 할인된 10만8500원에 내놨다.

◆유료입장객 푸짐한 경품 응모

박람회 개장시간은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며 입장료는 3000원이다. 박람회 홈페이지(golfshow.kr)에 사전 등록하면 현장에서 본인 확인 후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등록마감은 9일.

유료 입장객 모두에겐 모바일 골프 월드그레이트티처스(WGT) 1개월 이용권을 비롯해 푸짐한 경품이 준비돼 있다. 박람회장 입구에 마련된 등록대에서 경품에 응모하면 13일 오후 5시 추첨을 통해 드라이버 우드 퍼터 등 경품을 받을 수 있다. (02)3288-7634~5

서기열 기자 philo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