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앱도 착해야 인기…'코즈마케팅'이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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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이하 앱) 시장에서 공익적 활동과 마케팅을 접목시킨 '코즈 마케팅(Cause Marketing)' 바람이 불고 있다.
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최근 앱에서 가상머니를 통한 기부가 가능해지면서 소비자들의 기부 문화가 확산되고 있다.
'코즈 마케팅'이란 기업이 사회공헌의 창을 만들어주고 소비자는 구매나 참여만으로 기부에 참여할 수 있는 착한 마케팅을 뜻한다. 코즈 마케팅은 브랜드에 대한 소비자들의 충성도와 구매력을 높이는 원천이 된다.
대표적으로는 광고를 보고 무료로 얻은 적립금을 사랑의 열매에 바로 기부할 수 있는 앱, 남은 통화시간과 문자를 기부할 수 있는 앱 등이 있다. 많은 시간과 돈을 들이지 않고 단순한 참여만으로 기부가 가능하다.
◆ 통화할 때마다 자동으로 기부하는 '기부톡'
기부톡은 설치만하면 통화할 때마다 10~100원 가량의 금액을 지원하고 싶은 공익단체에 기부를 할 수 있는 앱이다. 비용 없이 통화만으로 기부가 가능하기 때문에 이용자들은 부담 없이 기부에 동참할 수 있다. 통화가 끝나면 화면에 8개 정도 공익단체의 기부 캠페인이 나타난다. 원하는 기부 캠페인을 골라 '기부 클릭'을 하면 기부가 완료된다.
만약 하루에 10번 통화한다고 했을 때 클릭당 100원인 경우 하루에 1000원을 기부하고, 한 달이면 3만원을 기부하게 된다. 뿐만 아니라 후원하는 공익단체에 대한 기부자 랭킹도 공개돼 있어 서비스 이용자들간의 경쟁심을 불러 일으키기도 한다. 현재 기부톡은 약 3만명의 가입자를 보유하고 있으며 1만명의 실사용자가 앱을 사용해 기부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 '힐링기부', 남은 문자와 통화량 버리지 않고 후원하는데 쓰자
남은 문자와 통화량으로 기부가 가능한 앱도 있다. '힐링기부'는 카카오톡 등 다양한 SNS의 사용으로 인해 남은 무료통화와 무료문자를 그대로 버리는 것이 아니라 의미 있는 곳에 후원하자는 취지로 만들어진 앱이다.
남은 문자로 클릭하기 버튼을 누르면 문자를 기부할 양을 설정하는 화면이 나오며, 기부할 문자의 수를 설정하고 기부하기 버튼을 누르면 기부가 완료된다. 이렇게 모인 통신료는 세계 전쟁 피해 어린이들과 저개발국 어린이들을 위해 쓰이게 된다. 문자 전송은 1회 최대 100건, 하루 최대 500건까지 가능하며, 기부 후원처에 대한 상세한 정보도 공지사항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광고를 시청하면 자동으로 NGO에 기부할 수 있는 '기부타임'
'기부타임' 앱은 광고를 시청하면 자동으로 기부가 되는 서비스다. 기업 광고를 시청하면 사용자가 설정한 NGO에 자동으로 기부된다. 굿웨이브와 굿네이버스, 아름다운커피, 자연환경국민신탁, 지구의 벗 환경운동연합, 한국자원봉사협의회와 협약을 맺고 있어 원하는 기관을 선택해 기부할 수 있다. 더 많은 금액을 기부하고 싶을 때는 카드결제를 통해서도 가능하다. 다양한 봉사활동 정보를 얻을 수 있고, 자발적인 재능 기부에도 참여할 수 있다.
◆ '라떼스크린', 광고보고 쌓은 적립금으로 기부
앱디스코의 '라떼스크린'은 앱을 다운로드 하면 자동으로 스마트폰 첫 화면에 광고가 나오며, 노출된 다양한 광고를 본 후 잠금해제를 하거나 앱 설치 등 미션을 수행하면 포인트를 제공받는다. 이렇게 모은 포인트 적립금은 라떼스크린 스토어 내 '일반' 카테고리에 있는 사랑의 열매에 기부할 수 있다. 기부금액은 5000원 이상이면 가능하다.
앱디스코 측은 "추석, 설날과 같은 명절이나 크리스마스에 특히 기부금액이 크게 증가한다"며 "'사랑의 열매' 외에도 소셜 기부 캠페인 기업인 '위제너레이션'과 함께 모금 독려를 위한 '라떼하트 캠페인'을 진행하는 등 다양한 활동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
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최근 앱에서 가상머니를 통한 기부가 가능해지면서 소비자들의 기부 문화가 확산되고 있다.
'코즈 마케팅'이란 기업이 사회공헌의 창을 만들어주고 소비자는 구매나 참여만으로 기부에 참여할 수 있는 착한 마케팅을 뜻한다. 코즈 마케팅은 브랜드에 대한 소비자들의 충성도와 구매력을 높이는 원천이 된다.
대표적으로는 광고를 보고 무료로 얻은 적립금을 사랑의 열매에 바로 기부할 수 있는 앱, 남은 통화시간과 문자를 기부할 수 있는 앱 등이 있다. 많은 시간과 돈을 들이지 않고 단순한 참여만으로 기부가 가능하다.
◆ 통화할 때마다 자동으로 기부하는 '기부톡'
기부톡은 설치만하면 통화할 때마다 10~100원 가량의 금액을 지원하고 싶은 공익단체에 기부를 할 수 있는 앱이다. 비용 없이 통화만으로 기부가 가능하기 때문에 이용자들은 부담 없이 기부에 동참할 수 있다. 통화가 끝나면 화면에 8개 정도 공익단체의 기부 캠페인이 나타난다. 원하는 기부 캠페인을 골라 '기부 클릭'을 하면 기부가 완료된다.
만약 하루에 10번 통화한다고 했을 때 클릭당 100원인 경우 하루에 1000원을 기부하고, 한 달이면 3만원을 기부하게 된다. 뿐만 아니라 후원하는 공익단체에 대한 기부자 랭킹도 공개돼 있어 서비스 이용자들간의 경쟁심을 불러 일으키기도 한다. 현재 기부톡은 약 3만명의 가입자를 보유하고 있으며 1만명의 실사용자가 앱을 사용해 기부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 '힐링기부', 남은 문자와 통화량 버리지 않고 후원하는데 쓰자
남은 문자와 통화량으로 기부가 가능한 앱도 있다. '힐링기부'는 카카오톡 등 다양한 SNS의 사용으로 인해 남은 무료통화와 무료문자를 그대로 버리는 것이 아니라 의미 있는 곳에 후원하자는 취지로 만들어진 앱이다.
남은 문자로 클릭하기 버튼을 누르면 문자를 기부할 양을 설정하는 화면이 나오며, 기부할 문자의 수를 설정하고 기부하기 버튼을 누르면 기부가 완료된다. 이렇게 모인 통신료는 세계 전쟁 피해 어린이들과 저개발국 어린이들을 위해 쓰이게 된다. 문자 전송은 1회 최대 100건, 하루 최대 500건까지 가능하며, 기부 후원처에 대한 상세한 정보도 공지사항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광고를 시청하면 자동으로 NGO에 기부할 수 있는 '기부타임'
'기부타임' 앱은 광고를 시청하면 자동으로 기부가 되는 서비스다. 기업 광고를 시청하면 사용자가 설정한 NGO에 자동으로 기부된다. 굿웨이브와 굿네이버스, 아름다운커피, 자연환경국민신탁, 지구의 벗 환경운동연합, 한국자원봉사협의회와 협약을 맺고 있어 원하는 기관을 선택해 기부할 수 있다. 더 많은 금액을 기부하고 싶을 때는 카드결제를 통해서도 가능하다. 다양한 봉사활동 정보를 얻을 수 있고, 자발적인 재능 기부에도 참여할 수 있다.
◆ '라떼스크린', 광고보고 쌓은 적립금으로 기부
앱디스코의 '라떼스크린'은 앱을 다운로드 하면 자동으로 스마트폰 첫 화면에 광고가 나오며, 노출된 다양한 광고를 본 후 잠금해제를 하거나 앱 설치 등 미션을 수행하면 포인트를 제공받는다. 이렇게 모은 포인트 적립금은 라떼스크린 스토어 내 '일반' 카테고리에 있는 사랑의 열매에 기부할 수 있다. 기부금액은 5000원 이상이면 가능하다.
앱디스코 측은 "추석, 설날과 같은 명절이나 크리스마스에 특히 기부금액이 크게 증가한다"며 "'사랑의 열매' 외에도 소셜 기부 캠페인 기업인 '위제너레이션'과 함께 모금 독려를 위한 '라떼하트 캠페인'을 진행하는 등 다양한 활동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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