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증권은 7일 삼성생명에 대해 상품 라인업 확대는 시장 점유율 증가로 이어질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3만원으로 분석을 개시했다.

원재웅 연구원은 "올해 삼성생명의 가장 중요한 변화 중 하나는 고객층의 확대"라며 "과거 고액자산가 중심으로 영업을 강화했으나 올해 들어 고객 범위를 일반자산가로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저가 암보험 및 온라인 사업 진출 등도 이러한 전략에 따른 변화라는 분석이다.

원 연구원은 "삼성생명은 고유의 브랜드 파워와 막강한 판매채널을 보유하고 있어 고객의 니즈에 맞는 상품이 판매된다면 충분히 시장지배력을 넓힐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했다.

이어 그는 "시장 지배력 확대는 주가순자산비율(PBR) 프리미엄을 증가시킬 뿐 아니라 자기자본이익률(ROE) 개선에도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정혁현 기자 chh0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