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현지시간) 오전 11시50분 미국 댈러스공항을 출발한 인천행 대한항공 여객기 KE032편이 활주로 이륙 직후 엔진 이상이 발견돼 40분 만에 회항했다. 기종은 지난 7월 샌프란시스코공항에서 착륙 사고가 난 아시아나항공기와 같은 미국 보잉사의 B777-200이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여객기가 착륙을 위해 40분가량 공항 상공을 선회하며 연료를 소진한 뒤 안전하게 착륙했다”며 “사상자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대한항공 측은 “배기가스 온도 감지계의 수치가 기준치를 넘어 조종사가 엔진을 정지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