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메이저리그(MLB) 포스트시즌이 본격화된 가운데 한국 프로야구(KBO)도 8일 준플레이오프를 시작으로 '가을야구'에 돌입한다.

준PO에서 격돌하는 정규시즌 3위 넥센 히어로즈와 4위 두산 베어스는 7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미디어데이를 통해 각각 브랜든 나이트와 더스틴 니퍼트를 1차전 선발로 예고했다. 우완 정통파 외국인 에이스로 맞불을 놨다.

장수 용병인 나이트(12승10패 평균자책점 4.43)와 니퍼트(12승4패 평균자책점 3.58)는 모두 지난해보다 올 시즌 페이스가 다소 떨어졌다는 평가. 양팀은 포스트시즌에서 에이스의 진면목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하며 1선발로 내세웠다.

양팀 가운데 준PO 승자는 PO에 진출, 11년 만에 포스트시즌 진출에 성공한 시즌 2위 LG트윈스와 맞붙는다. 이어 PO 승리팀은 한국시리즈에 진출해 시즌 1위 삼성과 우승을 놓고 자웅을 겨루게 된다.

한경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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