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쇼핑 업체들이 모바일 고객을 잡기 위해 지상파 이동멀티미디어방송(DMB) 서비스에 뛰어들고 있다.

롯데홈쇼핑은 최근 지상파 DMB 서비스를 시작했다. 10월 한 달간은 하루 12시간 방송을 하고, 다음달부터 24시간으로 방송 시간을 확대하기로 했다. 이로써 지난 5월 업계에서 가장 먼저 서비스를 시작한 CJ오쇼핑, 8월에 서비스에 들어간 현대홈쇼핑에 이어 지상파 DMB 서비스에 나선 홈쇼핑 업체는 3곳으로 늘었다.

홈쇼핑 업체들이 DMB 서비스에 나선 것은 최근 급속도로 늘고 있는 모바일 쇼핑족을 잡기 위해서다. DMB를 시청할 수 있는 모바일 기기로 홈쇼핑 방송을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아지면 매출도 늘릴 수 있다는 판단이다.

강진규 기자 jose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