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운 감독이 영화 촬영을 하게된 계기를 밝혔다.







4일 오후 3시 부산 해운대구 우동 신세계 센텀시티 문화홀에서 영화 `더 엑스(The X)`(김지운 감독, CGV ScreenX GRIMM Pictures) 기자회견이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김지운 감독을 비롯해 Next-CGV 기획담당 안구철, 카이스트 교수 노준용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김지운은 "미국에서 `라스트 스탠드` 후반 작업을 할 때 CGV에서 이야기를 들었다. 적임자가 김지운 밖에 없다고 하더라"고 말해 웃음을 줬다. 이어 "데모 필름을 받아봤을 때는 가로 아이맥스 개념으로 받아들였다. 그런데 그게 아니더라"고 밝혔다.



김지운은 "기존의 프레임에서 지평을 넓히고 확장을 해서 이미지나 그림 등의 비주얼뿐만 아니라 이야기를 어떻게 담을까 고민을 했다. CGV에서 아이디어를 냈고 노준용 교수가 아이디어를 받아 가설을 세우고 체계를 만들었다. 맨 땅에 헤딩이었다. 힘들었다"고 말했다.



한편 `The X`는 ScreenX로 제작됐다. 이는 기존에 중앙 1면 스크린을 통해 영화를 관람하던 환경에서 벗어나 상영관 좌우 벽면까지 3면을 스크린화, 이야기의 공간은 확장시키고 감정의 몰입은 더해주는 상영 방식이다. 강동원은 이날 오후 5시 `The X` 상영후 진행되는 GV(관객과의 대화)에 참석할 예정이다.(사진=



해운대(부산) 한국경제TV 최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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