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31·신시내티 레즈)가 생애 첫 포스트시즌에서 솔로 홈런을 날렸다.





▲ 추신수 홈런



추신수는 2일(한국시각) 미국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에 위치한 PNC 파크에서 열린 2013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피츠버그 파이어리츠를 상대로 1번 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장했다.



이날 추신수는 솔로 홈런을 포함해 4타석 3타수 1안타 1사구 1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1회초 선두 타자로 타석에 선 추신수는 삼진을 당했지만, 팀이 0-3으로 뒤진 3회초 두 번째 타석에서는 상대 투수가 던진 공에 오른 팔꿈치를 맞고 1루로 진출했다.



이어진 2사 1,2루 찬스에서 제이 브루스가 좌전 적시타를 쳤고 2루에 있던 추신수는 홈플레이트를 파고 들었다.



포스트시즌 데뷔 첫 득점을 기록한 순간이었다.



이후 세 번재 타석에서 투수 땅볼에 그친 추신수는 네 번째 타석에서 홈런이 터졌다.



8회초 팀이 1-6으로 뒤진 상황에서 타석에 선 추신수는 상대 구원투수 노이 왓슨을 상대로 우측 담장을 넘는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이는 추신수의 포스트시즌 첫 안타이자 홈런포였다.



우측 담장을 넘은 추신수의 홈런은 관중의 손을 맞고 경기장 안으로 다시 들어왔지만 비디오 판독 결과 홈런으로 인정됐다.



한편 이날 경기에서 추신수의 소속 팀 신시내티는 2-6으로 패해 디비전시리즈 진출이 좌절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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