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굿닥터'에서는 박시온(주원)에 대한 사랑을 깨달은 차윤서(문채원)의 모습이 그려졌다.
차윤서는 박시온의 고백 이후 어색했던 관계를 청산하고 예전의 선후배처럼 지내려고 노력하고 있었다. 하지만 자꾸만 박시온을 의식하고 마음이 점점 그에게 기울어져 가고 있음을 느꼈다. 박시온이 차윤서의 자존심을 건드린 김과장(정만식 분)을 향해 분노를 표출하는가 하면, 연극 연습 도중 갑자기 손깍지를 껴 차윤서의 심장을 두근거리게 만들었던 것.
박시온은 "선생님께 아주 가끔은 내 맘보이고 싶을 때가 있어. 근데 막상 그러려면 그게 잘 안 돼. 내 가슴에 전광판이 달렸으면 좋겠어. 그래서 빨갛게 선명하게 잘 보였으면 좋겠어"라고 말하며 답답한 자신의 마음을 나인해(김현수)에게 털어놨고 나인해는 차윤서에게 이런 박시온의 마음을 전했다.
의국 안에서 박시온을 만난 차윤서는 갑자기 박시온에게 집에 바래다줄 것을 요구했다. 토라진 표정으로 걸어가던 차윤서는 박시온에게 "왜 아닌 척 하고, 혼자만 힘들어 하는 건데?"라며 화를 냈다.
이어 차윤서는 "니가 다른 여자랑 친한 것도 싫고, 소개팅 해달라는 말도 신경 쓰이고. 이제는 네가 나한테 기대는 거 난 싫어. 이젠 내가 너한테"라며 박시온을 먼저 안았다. 드디어 두 사람이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게 된 것이다.
이날 방송을 접한 네티즌들은 "주원과 문채원 두 사람의 사랑을 응원합니다" "윤서, 시온에게 빠져들 줄 알았어요!" "아름답고 감동적인 사랑이네요"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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