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증권사 황승택 연구원은 "번호이동(MNP) 시장에서 점유율 상승이 나타나는 시점에서 시장은 기업가치(펀더멘털) 개선에 대한 가능성을 찾을 것"이라며 "주파수 경매에 따른 광대역서비스가 본격화되는 10월 이후 시점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KT의 MNP 점유율은 월 24.2%를 기록했다가 지난 8월 영업정지로 17.9%로 하락, 지난달 26일까지는 23.9%로 집계돼 2분기(4~6월) 대비 나아지지 않은 상황이다.
황 연구원은 "1.8GHz 주파수 대역 확보로 조기 광대역서비스가 가능해진 만큼 마케팅 경쟁력이 상대적으로 높아질 것"이라며 "경쟁사들 대비 월등히 낮은 40% 수준의 LTE 서비스 가입자 비중을 고려할 때 2014년까지 LTE 전환율이 경쟁사 대비 우월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